개가 한 마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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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인간의 섹스에 대해 한 마디 했다 "저 구역질 나는 인간들은 한 달 중 아무 때고 섹스를 하더군. 여자는 자기가 뻔히 임신할 수 없는 걸 알고도 남편을 꼬이더라고. 남편은 어떻고 시도 때도 없이 달려들어요. 자기가 용을 쓰는 것이 애를 만들려고 그러는 건지 헛짓거리를 하는 건지 전혀 관심 밖이야. 그런데 진짜 황당한 얘기는 저 부부는 말이지, 심지어 임신을 하고 있을 때도 줄곧 그 짓을 하더군. 더 끔찍한 얘기, 저번에 저들 부모도, 세상에 그 노인네들조차도 섹스를 하더라니까? 폐경을 겪은 지 몇년을 지났을 거야. 아이를 가질 수가 없는 것이 명명백백한데 계속 섹스를 하려 든다니까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다들 문을 닫아걸고 아무도 모르게 섹스를 하지 뭔가. 마치 무슨 죄라도 짓는 것처럼 말이야. 우리 같으면 자존심이 있는 개라면 누구든 떳떳하게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관계를 가질 텐데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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