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홀 연하남을 만났쩌 (안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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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온라인으로 친구를 사귀어 본적이 없어요
레홀 활동 하면서 연락처 알려 달라는분들 무서워서 피해다니는데, 그중에 가까이 산다며 순수하게 인사 해주는분이 계셔서 자기소개서 읽어 보고 하니 나쁜사람은 아닌것 같아 연락처를 주고 받았죵 몇살 어린 동생인데 챙겨주는건 오빠 같고 잊을만 하면 연락와서 찡얼거리고 고민거리 털어 놓는게 귀여워서 계속 연락을 주고 받은지 이제 한 4개월 되었네요 만나자고 하는거 부담스러워서 빼다가 드디어 만났죠 장난끼 가득한 말투는 똑같은데 제 상상속에선 저런 말장난이면 엄청난 표정이 있었는데 현실에선 생각보다 무표정인게 적응을 못하기도 하고 온라인으로 사람 알게 된게 처음이라 이게 아는사람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도 아닌 되게 묘한 관계에 적응을 못해서 눈만 껌뻑이는데 착한 동생이 끊임없이 이야기를 해줘서 많이 웃고 맛있는거 먹고 집에 왔어요 레홀 남자유저라면 다 무서울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담백한 만남을 하고나니 귀여운 동네 동생 생긴거 같아서 행복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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