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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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 걸까? 아니면 한국 대중매체와 단절된 시간이 길어서 그런 걸까? 올라온 글들을 읽다가 보면 모르는 말들이 참 많다. 유행어, 신조어, 줄임말 - 줄임말 중에 음절로 줄인 말은 그나마 알아들을 수 있으나 음소만으로 된 긴 말은 이해 불가능이다.- 은어, 속어 등등 대부분의 경우는 앞뒤 문맥을 통해 ‘모르는 말’의 의미를 대충 파악한다. 그렇지만 가끔은 한 문장 안에 ‘그러한 말’이 너무 많아 문장 자체 해석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그러면 난 인터넷 검색을 한다. 다시 읽던 글로 돌아와 마저 읽는다. 그리고 한 번에 알아들은 척하며 새로 배운 ‘모르는 말’을 사용해서 댓글을 단다. 못 알아듣는 나를 슬퍼해야하는 걸까? 변해가는 언어에 대해 슬퍼해야 하는 걸까? 물론 입에 착착 붙는, 이보다 더 적절할 수 없는 ‘모르는 말’도 있지만...... 네이버가 없었으면 나는 글들을 어떻게 읽었을까? 고맙다. 네이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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