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얘기는 내 전문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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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면서 문득 생각이 났다.
그녀를 만나기 전 참 더럽게 섹스를 못했구나. 그래서 시작한 둘의 섹스가 극치를 안겨 줄 찰나에 난 그녀를 떠나 보냈다. 물론 그녀가 원한건 아니었다. 그녀가 나에게 원한건 섹스이상의 감정이니까 그렇게 사랑을 원했으니까. 파트너로 만난 관계의 두려움을 극복하는건 어려운 일 임을 우리 둘다 이해했으니까~하지만 머리는 차갑고 가슴이 뜨거운 인간은 늘 그렇게 잘못을 반복한다. 잘못을 끊어야 내야 하는 몫은 언제나 나쁜남자의 책임이니 그렇게 난 그녈 떠나 보냈다. 나에게 완벽한 섹스를 가르쳐준 그녀가 가끔씩 생각이 나지만 그렇게 인연이 아닌것을 흘려 보내는 것도 삶이다. 난 사랑의 감정을 끊임없이 찾아왔지만 요즘 섹스와 사랑의 관계가 모호해지며 불명확 하다. 내가 만난 그녀가 혹시 사랑이었나?사랑이 섹스고 섹스가 사랑이면 무슨 상관이랴. 그래도 다행이다. 난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았으니.. 역시 이런 저런들 섹스 얘기는 내 전문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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