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홀릭스를 잠시 떠나있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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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저 섹스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것이 좋았다. 남자와 여자가 섹스에 대한 생각과 경험담을 나누며 성지식을 나누는 것도 좋았다. 하지만 점점 괴리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곳에서의 대화는 사회에서는 매장감이나 마찬가지다.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그들.... (하지만 까보면 지들이 더한다.ㅆㄴㅇㅅㄲㄷ) 남성이 여성에게 언행 한번 자칫 잘못하면 성추행으로 고소를 당하는 세상이고, 남자가 여성에게 성차별적인 발언이나 추행을 당하면 고소를 하면 남자 망신을 다 시킨다는 주위의 시선에 고소도 하기 무섭다는 말도 많았다. 점점 더 세상과 담을 쌓고 어둠 속에서 자신들만의 금기된 이야기와 욕망을 채우기 위해 만남을 주선하는 공간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게 싫고 부럽다는 생각보단 내가 여기서 뭘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사회에서의 나와 여기서의 나의 모습에 괴리감이 생기고 지킬 박사와 하이드 같은 자신의 모습에 참담한 마음마저 들기 시작했다.(리얼리?) 점점 발전해가고 음지에서 양지로 나가려는 레드홀릭스완 다르게 난 이런 생각들로 한동안 사회 생활에만 전념했다. 지금은 글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자신이 먼저 바뀌지 않으면 세상도 바뀌지 않는다. 세상은 곧 자기 자신과 마찬가지기에.... 언젠간 자유롭게 섹스에 대해 남들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이야길 나눌 수 있는 세상이 오리란 꿈만은 포기하고 싶지 않다. 어느 새벽 대한민국 서울 하늘 어딘가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섹스를 마치고 단잠을 잘 시간 횡설수설하다 이만 물러나는 누군가가 쓴 글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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