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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날 - 서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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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니체와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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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사랑 2015-10-05 22:08:03
와우  가을하는 이쁘다  요즘  하늘을 자주 보게돠네요
자기사랑해 2015-10-05 21:10:24
너무 좋아요!
이태리장인 2015-10-05 20:56:49
하늘봐.... 완전 멋짐
검정치킨 2015-10-05 20:51:23
닉네임이 지적이십니다^^
오랜만에 시한편 읽으니, 정말 좋습니다..

종종 시한편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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