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이대앞에서 오뎅장사를 하고싶다.  
0
니체와철학 조회수 : 2022 좋아요 : 2 클리핑 : 0

어떻게든 빈 틈을 비집고 들어가 좌판을 벌려야지.

자릿세가 만만치 않을텐데.

겨울에는 부산오뎅도 팔고 핫바도 팔고 소세지도 팔고 떡볶이도 팔아야지.

여름에는 시원한 아이스께끼도 팔고 나만의 특제 팥빙수도 개발해 팔고 아무때에도

딸기, 파인애플같은 거 설탕시럽둘러서 팔아야지.


내앞에서 오뎅을 핫바를 열심히 낼름낼름 핥아먹는 그녀들의 귀여운 모습을 슬쩍 훔쳐보며 맛있고 영양가있는, 이대 졸업하고 강남서 직장다니던 그녀가 이집 오뎅 맛있다고 다시 찾을만한 그런 오뎅을 팔아야지. 행여나 중간고사 성적이 안 나와서 울쌍인 이화여중, 이화여고 아이들에게는 힘내라고 서비스로 하나씩 주어야지.


좀 자리가 잡혔다 싶으면 마음씨 착한 백수총각 하나 데려다가 오백원짜리 삔도 팔고 이천원짜리 목걸이도 팔고 각양각색 알록달록 무지개빛 장신구, 브로치들 한 가득 벌려놓고 팔아야지.


조만간 서부노련(서부지역 노점상 연합회) 사무실에 박카스 한통들고 찾아가 봐야겠다.
 
 
니체와철학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Total : 36964 (1465/184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7684 좋은아침 [1] 각목버섯돌이 2015-10-11 1793
7683 굵고 짧은거랑 길고 얇은거 [5] 순수해영 2015-10-11 2577
7682 익게와 자게.. [1] 꽁꼬물 2015-10-10 2056
7681 그녀는 섹스 중독이었다.  마지막 이야기 [2] 라킴이요 2015-10-10 2358
7680 그녀는 섹스 중독이었다. 라킴이요 2015-10-10 2054
7679 집이 흔들려요ㅠ [10] 로티 2015-10-10 2058
7678 급벙개 하구싶당 ㅋ 각목버섯돌이 2015-10-10 1759
7677 할 거 없는 주말... [1] 기억의향기 2015-10-10 2338
7676 김유정의 섹시한 뱀혀 [2] 니체와철학 2015-10-10 2727
7675 어린 여자에게 끌리는 아저씨들의 심리 [1] 니체와철학 2015-10-10 2347
7674 벙개없나여 ㅋㅋ [3] 각목버섯돌이 2015-10-10 1835
7673 베테랑 재밌네요^^ [3] 얍떡 2015-10-10 1753
7672 불금이 무엇이던가. [3] 희레기 2015-10-10 2137
7671 현재 번개의 상황입니다. [15] 감동대장님 2015-10-09 3525
7670 2탄 예정입니다. 올리비안 2015-10-09 1871
7669 심심해요 ㅠ 각목버섯돌이 2015-10-09 1679
-> 이대앞에서 오뎅장사를 하고싶다. 니체와철학 2015-10-09 2024
7667 오늘도 고독에 못이겨 딸딸이를 치며. [1] 니체와철학 2015-10-09 2286
7666 담배피는 여중생들 [4] 니체와철학 2015-10-09 2474
7665 세종시이신분? 쮸굴쮸굴 2015-10-09 2365
[처음] < 1461 1462 1463 1464 1465 1466 1467 1468 1469 147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