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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서른살은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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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미냥 조회수 : 2627 좋아요 : 0 클리핑 : 1
삶은 매우 빠르다.

새로이 각오를 다지지 않으면 시간은 더 빨리 흐른다.

잘 살아지지 않더라도 최대한 살자.

아프지 말고 제발 잠 잘 자고 튼튼해라.

서른은 온다.

막무가내로 온다.

갈피 못잡는 여자여.

부디 정신 차려라.
 
by_신현림


10년이 흐른 후 마흔이 되어도_ 여전히 나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그래 삶은 이런것이야. 하고 불완전한 나를 위로할까요?

관계를 어려워하고 조심스러워하고 미숙하여
좀처럼 손을 내어주지 않는 나 이지만
가을이란 시간속에서 때문인지
누군가를 그리워해보고 싶고
사랑해보고싶고
아파해보고 싶은 날이네요.
물론 이내 지쳐버리고 말겠지만요.

마음껏 사랑하는 가을날들 되시길_





비는 그쳤으나 비의 흔적들로 무척 쎈치해진 도래미냥 올림-
도래미냥
괜찮다. 애써 버틸 일도 아니다. 지나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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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사랑 2015-11-02 15:20:56
아하 ㅋㅋ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죠 ...
우럭사랑 2015-11-02 14:39:06
아 시인같아요 ㅋ
아자아자 홧팅
도래미냥/ 내 서른살은 어디로 갔나..신현림 작가의 시였습니다만....쿨럭.....
희레기 2015-10-25 23:44:08
구절 하나하나가 주옥같네요. 너무 감성적으로 지내도 괜찮아요 누나. 지금은.가을은.
도래미냥/ 그럴까요 그럼. 못헤어나오면 큰일인데.
희레기/ 추워지면 정신이 번쩍 들걸요? 그땐 저절로 헤어나와져요 걱정말아요
풀뜯는짐승 2015-10-24 13:08:47
한 10센치 정도...
도래미냥/ 어머 ! 반가워라 : )
풀뜯는짐승/ 반가워요? 정말?
도래미냥/ 정말이냐고 물으니 정말그런가 생각하게 되네. 도로 집어넣으께요 ㅡ..ㅡ
풀뜯는짐승/ 편하실대로 하시옵소서.
이태리장인 2015-10-24 11:15:49
센치해져도 될만하죠 이 계절은.
도래미냥/ 네ㅡ 외롭다고 말하지만 혼자 있고 싶은 계절이기도 하구요. 참 매력있는 계절이예요 ^^
몰리브 2015-10-24 11:12:26
깊은 사랑하고 헤어지면 철들 조금씩 들어가는거같아요
자신의 짝이든 부모님이든 한명씩 잃어갈때마다...
도래미냥/ 아프지않고 잘 자고 튼튼하자구요! : )
라라라플레이 2015-10-24 10:56:37
저는 45쯤 철들려구요..나이는 생각하기 나름같아요
도래미냥/ 시인은 서른살이라 넣었지만 꼭 나이 서른의 누군가에게 하는 이야기는 아닐꺼라 저도 생각합니다.
라라라플레이/ 네 ㅋ ㅈ삶이 빠르다고 말하는거겠죠ㅋ 세월은 그냥 먼저가~~라그 하고 저는 운동도 하고 즐겁게 지내는게 마인드에요ㅎ
도래미냥/ 그럼요 그렇게 제각각 멋지게 살아내는거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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