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샀던 섹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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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 쯤이었나? 친했던 친구들과 술 마시다 처음으로 정육점 불빛이 가득한 곳으로 가봤어요. 남자들끼리 있으니 자연스레 여자얘기가 나왔고 술자리가 무르익으니 오늘이 날이다 라는 분위기가 형성됐죠. 근데 전 피곤하기도 하고 여자친구가 아닌 사람과 섹스를 한다는게 살짝 긴장도 되고 죄책감도 들어서, 안갈거라고 너네들끼리 가라고 그렇게 사양했건만.. 친구들이 저를 택시에 구겨넣더군요. ㅠ 그렇게 처음 가본 그곳. 한 친구가 어딘가를 들어가더니 여자를 고르라고 하더군요. 전부 다 제 눈에는 별로였어요. 친구가 굉장히 선심 쓰듯이 저한테 우선권을 주겠다는데 다 거기서 거기.. 그나마 다리가 좀 더 이쁜 여자를 지목했어요. 저는 곧 그 여자 손에 잡혀 방으로 끌려 들어갔죠. 씻으래서 씻고 나왔는데 그 여자가 누워있었어요. 자기 옆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담배펴도 되나 물어보고 담배를 한 대 피면서 생각했어요. '뭔가 음침하다' '내가 왜 여기 들어와서 이러고 있나' '성병 걸리는건 아닐까?' 등 많은 생각을 했죠. 여자한테 말했어요. 나 안할거라고. 나랑 안해도 된다고. 진짜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죠. 그래놓고 나가면서 진상피울거 아니냐고 묻더군요. 그런 짓 안한다고 했더니. 그럼 자기도 담배 한 대 피고 나간대요. 나가는지는 몰랐었죠. 밤새 같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암튼 그러고 좀 얘기하다가 여자가 나갔어요. 그리곤 복도에 슬리퍼 끄는 소리가 들리더니. 옆방 문이 열리고 닫히고, 샤워하는 소리가 들리고, 침대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다시 샤워하는 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리고 닫히고, 또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좀 미안한 말이지만, 그때의 전 그 여자가 굉장히 더럽게 느껴졌었어요. 하룻밤에 그렇게 계속 도는지 몰랐거든요.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고 다시 제가 있는 방 문이 열리고 그 여자가 들어왔어요. 들어와서는 제 옆에 눕더니 진짜 안할거냐고 다시 물었어요. 갑자기 억울한 마음이 들어서 그 여자 위로 올라갔어요. 애무하는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차마 못하겠더라구요. 대충 가슴 몇 번 만지다가 바로 삽입했어요. 콘돔도 안하고. 하.. 근데 이미 축축하고 액이 많은 그 안의 느낌은 너무나 별로였고 싫게 느껴졌죠. 다른 남자의 정액은 아닐까 란 생각도 들고 기분이 너무 안좋았어요. 삽입하고 몇번 흔들다가 사정도 안하고 바로 화장실로 가서 씻었어요. 비누로 씻고 헹구고를 서너번 했었어요. 그래도 찝찝했어요. 다음날 아침, 각자 방에 들어간 친구들과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 한시간 전에 나와 아침햇살을 보는데 아주 불쾌한 느낌이 올라오더라구요. 온몸에 오물을 뒤집어쓴 느낌이었어요. 그 느낌이 한 3일을 가더라구요. 끝. 한밤중에 잠이안와 레홀 보다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씀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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