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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과 따로 국밥, 뭐가 더 맛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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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고민하였다.

솔직히 누구나 고민 한다..

그 어떤 난교적인 성생활을 펼치며 사는 사람도 다 몇번씩은...고민하지 않을까? 인간은 다 나약하니...

밤에 탁하고 무언가 정리가 되어 적어본다.

쾌락 실현에 있어서...

정신적인 애절함이 《짬뽕》 되어 있는 것이 더 궁극적으로 맛있느냐?

몸 따로 정신 따로인 《따로 국밥》이 여전히 불안정하고 때론 더럽거나 위험하지만 맛있느냐?

만약 전자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도덕 때문인가 정말 더 맛있기 때문인가...?



... 하는 누군가의 고민에 대한 나의 몇마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더 하위의 욕구에 단순배설의 욕구가 있구요.

더 높은 욕구에 타인으로부터의 인정의 욕구, 자기 존엄 확인 등의 욕구가 존재하잖아요.

그러니...《더 상위 단계까지 아우르는 생리적 욕구배설》의 극렬한 만족감이 《얕고 말초적인 배설》의 단계의 만족감보다 더 큰 건 아닐까요?

전 요즘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상대의 영혼의 코드가 맞닿아서 그것에 귀를 기울이고  눈을 깊이 맞추어 혼을 다하는 섹스가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깊게 쾌락적이어서, 말초성을 추구할 필요도 그럴가치도 못 느끼기 때문일 뿐은 아닐까요?

님이 몇번의 경험을 통해 거기에 도달한 적이 있어서...

그러니 님과 같은 생각을 하는 누군가 단지 더 고고해서가 아니라(물론 그런 이들이 저열한 것은 당연히 아니구요.) 실은 더 궁극적인 욕구 실현중인거죠.

이렇게 접근했을때, 비로소
《정신적인 애절함을 포함한 섹스》가 도덕이나 사회적 잣대에 의한 어거지 [안쾌락적인 가치 부여]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강렬한 쾌락적인 선택]이다.

이러한 경험을 한 자들에겐 이렇게 인식되어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
영혼까지 섞을수있는 섹스가 더 놀랍게 황홀해서 영혼까지 섞고 있는 것뿐 그 누군가가 도덕주의자나 성인군자여서가 아닐수도 있다는 거죠.

(물론 방금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적다보니 나도 머릿속에 정리가 되나 봐요. 테스님과 오후한시 님께~ 베베님 두~ )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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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준수 2015-11-26 22:15:22
마음과 몸이 함께 동하는 짜릿한 경험해보고 싶네요...  유치원 때 포도알 채우는 것 같은 숫자 놀이 말고... 우리의 외연(영역 or 삶의 반경)이 그렇게 넓혀지지 않을테니 말이죠. 결국 서로의 마음에 생채기만 내고 말테니까요. 마음을 채우고 몸을 보하는 그런 깊은 만남(?)을 꿈꿔봅니다. 숫자놀이 말고...
프리-즘/ ㅋㅋㅋㅋㅋ 포도알? (그런거 채우는 놀이도 있나요?) 뭔지 모르지만, 섹스 파트너를 많이 바꾼 걸 자랑하는게 대단한 것도 챙피한것도 아니죠. 그냥 한심한거죠.
돼-지- 2015-11-26 11:35:40
제가 국어를 헛배웠나보네요.
프리-즘/ 왜요?
프리-즘/ 암튼 깊은 이해에서 나온 긴 답글 감사해요. ~~~
돼-지-/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가 가질 않아서요..
프리-즘/ 시간이 좀 되서 다시 씀. 요약을 하자면 "마음이랑 몸이 같이 가는 섹스가 더 짜릿하다는 경험을 한 사람은 마음없는 섹스를 하려하지 않는다? 왜. 냐. 덜 짜릿하니깐." ~~~ 뭐 이런 겁니다...맨위의 욕구단계는 메슬로우인지 뭔지 하는 아저씨의 욕구단계 이야기 이구요.... (네이년에 검색해보시믄 될 듯욤~)
돼-지-/ 이렇게 쉽게 말하면 되지....
프리-즘/ 아, 참 그리고 직접적으로 쓰면 또 누군가들의 심기를 건들일까봐 돌려말한겁니다. Do you get it? 돼지님 영어는 잘하니 영어로 말하죠.
프리-즘/ 이해 안되면 덧글 달지 않는게 어떨지요. 내가 일일이 이해시킬 수는 없어요.
레드홀릭스 2015-11-26 09: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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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오늘따라... "수익"이..."수억"으로 보인건... 저의 돈 집착때문일까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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