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선무당 주의) 속궁합. 그것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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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조회수 : 4041 좋아요 : 1 클리핑 : 0

사례 1.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

그녀는 성격이 좋다.

그녀의 얼굴은 예쁘다.

그녀의 몸매 역시 예쁘다.

뭐 하나 빠지는게 없다.

성격도 나와 잘 맞고 섹스에도 능동적이다.

그녀와 섹스를 했다. 

그녀가 좋아한다. 엄청 좋아한다.

그런데 난 이상하게 그닥 좋지가 않다.

그녀는 침대에 누워 시트를 쥐어뜯으며 절정에 이르고 있는데

왜지...? 난 왜 그닥 좋지가 않지??



사례 2.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

그녀는 성격이 좋다.

그녀의 얼굴은 예쁘다.

그녀의 몸매 역시 예쁘다.

뭐 하나 빠지는게 없다.

성격도 나와 잘 맞고 섹스에도 능동적이다.

그녀와 섹스를 했다. 

너무 좋다. 아 이런 느낌 처음이다.

응? 근데 그녀는 별로인 것 같다. 빨리 끝냈으면 하는 것 같은 것 같기도 하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도... 그녀는 그닥 좋아하는 것 같지가 않다.

내 기분이 좀 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좋다...


사례 3.

어쩌다 알게된 그녀와 어쩌다 보니 모텔에 들어왔다.

서로가 서로에게 욕정을 느끼고 있지 않지만 분위기가 왠지 섹스를 해야하는 분위기다.

에라 모르겠다. 별 기대없이 살을 섞었다.

맙소사!! 살이 닿을 때마다 전기가 온다.

특별히 부드러운 살결도 아닌데 빼어난 몸매도 아닌데

아... 이 느낌 뭐지...

그녀도 너무 좋아한다.

나역시 너무 좋다.




뭔가를 더 쓰고 싶은데 정리가 안됨.

아무튼 좌우당간.

속궁합이라는 것은 영적인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됨.

그렇다고 해서 속궁합이라는게 자지와 보지가 딱 들어맞는 열쇠와 자물쇠같은 것도 아닌 것 같다.

아 몰랑.

그냥 있어 그런게.

머리 쓰기 귀찮음.

 
돼-지-
플라토닉은 멋이고 정욕은 맛이래. 난 멋도 없고 맛도 없고 뭣도 없어.
www.porkboar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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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사랑 2015-12-28 13:46:47
ㅋㅋ 교감아닌가요
레드홀릭스 2015-12-24 10: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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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이까짓게 뭐라구....
오후한시 2015-12-24 09:13: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자기사랑해 2015-12-23 15:43:52
사례1
꼭 제얘기같군요
돼-지-/ 님은 사례4임
이태리장인 2015-12-23 15:01:00
짤 이상해...
돼-지-/ 돼지님 왜 손 안드세요? 라고 했을 때 제 심정
이태리장인/ 그건 쟤 이상해... 이거였음 -_ -;;
브루스임/ 짧은순간 돼지님의표정.. 난 옆에서 봤거든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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