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무당 주의) 속궁합. 그것은 있다.
0
|
||||||||
|
||||||||
사례 1.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 그녀는 성격이 좋다. 그녀의 얼굴은 예쁘다. 그녀의 몸매 역시 예쁘다. 뭐 하나 빠지는게 없다. 성격도 나와 잘 맞고 섹스에도 능동적이다. 그녀와 섹스를 했다. 그녀가 좋아한다. 엄청 좋아한다. 그런데 난 이상하게 그닥 좋지가 않다. 그녀는 침대에 누워 시트를 쥐어뜯으며 절정에 이르고 있는데 왜지...? 난 왜 그닥 좋지가 않지?? 사례 2.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 그녀는 성격이 좋다. 그녀의 얼굴은 예쁘다. 그녀의 몸매 역시 예쁘다. 뭐 하나 빠지는게 없다. 성격도 나와 잘 맞고 섹스에도 능동적이다. 그녀와 섹스를 했다. 너무 좋다. 아 이런 느낌 처음이다. 응? 근데 그녀는 별로인 것 같다. 빨리 끝냈으면 하는 것 같은 것 같기도 하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도... 그녀는 그닥 좋아하는 것 같지가 않다. 내 기분이 좀 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좋다... 사례 3. 어쩌다 알게된 그녀와 어쩌다 보니 모텔에 들어왔다. 서로가 서로에게 욕정을 느끼고 있지 않지만 분위기가 왠지 섹스를 해야하는 분위기다. 에라 모르겠다. 별 기대없이 살을 섞었다. 맙소사!! 살이 닿을 때마다 전기가 온다. 특별히 부드러운 살결도 아닌데 빼어난 몸매도 아닌데 아... 이 느낌 뭐지... 그녀도 너무 좋아한다. 나역시 너무 좋다. 뭔가를 더 쓰고 싶은데 정리가 안됨. 아무튼 좌우당간. 속궁합이라는 것은 영적인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됨. 그렇다고 해서 속궁합이라는게 자지와 보지가 딱 들어맞는 열쇠와 자물쇠같은 것도 아닌 것 같다. 아 몰랑. 그냥 있어 그런게. 머리 쓰기 귀찮음.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