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취향은 존중되어야 한다.  
0
돼-지- 조회수 : 3879 좋아요 : 1 클리핑 : 0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며 TV를 보았다.

MBC 오늘 아침?? 

이런 저런 쓸잘데기 없는 정보 알려주는 아침 프로인데

오늘 거기서 뭐가 나왔냐면

' 신던 스파킹 삽니다.'

하면서 중고 스타킹을 사고 파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것도 아주 경각심을 불러일으킬만한 내용들도 그 사람들을 '변태'로 몰아갔다.

(내가 생각하는 변태는 성적 취향이 유별난 사람이 아닌, 취향으로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


솔직히 그 사람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빨래 후 말리려고 널어놓은 스타킹이나 팬티를 훔치는 것이 아니고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여 구매하는데 왜 이게 문제가 된다는 식의 보도를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같이 밥을 먹던 일행들은 하나같이

" 어휴 저 변태새끼들..ㅉㅉ"

" 할짓없는 새끼들 많네..."


하면서 스타킹 수집가들을 욕했다.

하지만 나는

" 아니 저게 뭐 욕먹을 짓인가??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아니 저년들은 지들 돈벌려고 스타킹 팔아놓고
  왜 뒤에서 욕해??"


따위의 말들로 그들을 옹호하고 대변했다.


남이 중고 스타킹을 구매해서 성적욕구를 해소하든 길거리 똥을 줏어다 먹든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행위라면 나는 존중해줄 수 있다.

가끔 주변에서 그런 사람들을 본다.

자기와 다르다고, 일반적이지 않다고 비정상 취급을 하는 사람들.

그저 답답할 뿐이다.


무튼 이 프로그램은 결국

'발 패티쉬'까지 있는 사람을 스타킹 구매자와 하나로 묶어 그들을 성매매자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 2차 성매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이와 같은 위험한'

이라는 클로징 멘트를 남겼다.


어이가 없었다.


나는 중고 스타킹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들을 이해한다.

다양한 성적 취향을 존중해주지 않고 못하는 이상

이 나라의 섹스 라이프에는 희망이 없다.


                                        




                                        중고 스타킹 판매 문의 : 틱톡 MALKOM
돼-지-
플라토닉은 멋이고 정욕은 맛이래. 난 멋도 없고 맛도 없고 뭣도 없어.
www.porkboard.or.kr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레드홀릭스 2015-12-28 10:05:46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글은 편집되어 팩토리,SNS,e북 등에 공유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서 정산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차가운매너 2015-12-24 10:57:30
내 취향이 아니니까 싫어하면 되겠지만 남의 취향을 존중해줘야 할 필요는 있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배려와 비난의 경계가 어렵겠군요.
자기사랑해 2015-12-24 09:57:32
지금 신고있는 검정스타킹 팔고싶은데
틱톡하면 되나용?
돼-지-/ 팬티스타킹에 똥꼬 냄새 살짝 나는 것만 삽니다.
communion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사랑해/ 기다려보세요 퇴근시간에 다시 얘기합시다
1


Total : 36965 (1427/184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8445 좋네요 오늘 하루가ㅋㅋ 사람인 2015-12-26 2434
8444 크리스마스때 솔로탈출~♥ [24] 프레이즈 2015-12-25 3645
8443 메리클리토리스 피러 2015-12-25 2228
8442 내부자들 내일 볼수있을까요? 코랑이 2015-12-25 2129
8441 원주~ 흙토끼 2015-12-25 2005
8440 크리스마스 천안 대실 [2] 사람인 2015-12-25 2589
8439 메리 크리스마스 초고추장 2015-12-25 1886
8438 [기사공유]  '똥까시'를 아시나요? 콩쥐스팥쥐 2015-12-25 3212
8437 [기사공유]  뚱뚱해지고 나서 달라진 섹스 콩쥐스팥쥐 2015-12-25 2048
8436 [기사공유]  '앤디 워홀' 전시회에 다녀오다! 콩쥐스팥쥐 2015-12-25 1725
8435 [기사공유]  자위하는 내 아들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 콩쥐스팥쥐 2015-12-25 2168
8434 내일은 전주가는날~ [2] 여자전쟁 2015-12-24 2531
8433 날씨 추운 건 괜찮은데 미세먼지가 좀 심하네요... [1] 차가운매너 2015-12-24 2571
8432 시낭독 <꽃(추)> [1] 하우두유두 2015-12-24 2510
8431 오늘은 [11] Hotboy 2015-12-24 2122
8430 사정할 때 [6] 피러 2015-12-24 2696
8429 오랜만에 접속하는데 좋네요^^ [1] 올리비안 2015-12-24 1852
8428 여자들이 바이탈씨로 초간단 섹스어필하는 방법 (믿거나 말거.. [16] 라라 2015-12-24 3846
8427 크리스마스 이브??? [2] redman 2015-12-24 2002
-> 취향은 존중되어야 한다. [6] 돼-지- 2015-12-24 3880
[처음] < 1423 1424 1425 1426 1427 1428 1429 1430 1431 1432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