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덤] 커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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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아침이 되면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일단 저질러 봅니다.
이노무 아이디 공개하기 싫어서 그렇게 버텼는데...
솔직히 맘먹으면 다 찾아내서(뱃지 시스템이 정말 두근반 세근반 하게 만들었네요. 받은 뱃지만 봐도 알 수 있으니),
어쨌거나, 토막토막 다 추적하고, 잘라냈을텐데 참아주신 분들께도 감사하고.. 어쨌거나, 멍청함은 또 이렇게 끝내려 합니다.
뭐 그냥 그렇습니다.
어차피 관심 없는 분들은 0.5 초 만에 뒤로가기를 누를 수 밖에 없는.. Just nobody.
어쨌거나, 충동... 돌발... 그런 녀석들이 자게로 튀어나오게 했습니다.
좋은 글들, 아름다운 글들, 공감하는 글들.. 댓글을 달고 싶어 미치겠고, 동참도 하고 싶고, 무언가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나처럼 말도 안되는 혼자 정한 기준과 원칙 안에 파묻혀서 기웃거리기만 했습니다.
...
...
...
이제 밖으로 나오려 합니다.
이미 수 십여개의 글을 올렸지만, 추적당하지 않으려 프로필에는 하나도 남지 않는 익명 게시판에서만 놀던 놈.
좋은 글이 있어도 댓글 하나 맘대로 못달고... 하지만, 좋은 글들, 좋은 분들 주변에서 기웃 거리고 싶어서, 결국은 못이겨 떠오릅니다.
그렇다고, 뭐 엄청난 이야기를 하려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돌아왔어요.
자그마한 구석자리에 엉덩이 들이밀고 자리 잡도록 해볼께요.
그러다, 자리 못잡으면 또 조용히 잦아들도록 할 것이구요.
그냥 돌아왔어요.
덤덤 드림.
de Dumb 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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