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덤] 사랑과 집착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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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면 보고 싶다.
좋아하면 만지고 싶다.
좋아하면 안고 싶다.
좋아하면....
사랑하면 더 보고 싶다.
사랑하면 더 만지고 싶다.
사랑하면 더 안고 싶다.
사랑하면.... 좋아할 때보다 더 미치게 좋아하게 된다.
그게 사랑이니까 라는 말로 조금씩 조금씩 질투가 생기고, 집착이 생기고, 좋아할 때 쌓아두었던 인내를 바닥내기 시작한다.
끊임없이 나를 인정 받으려 노력하고, 상대를 내 안에 가두려 노력한다. 가두어 놓고, 다른 것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을 즐긴다.
아니고 싶어도 그럴 수 밖에 없고,
그러고 싶어도 아닐 수 밖에 없다.
젠장.. 그래서 사랑이라는 말은 쉽게 꺼내서도 안되고, 간단히 상상해서도 안된다.
그런거다.
한 번 시작하면 다시 돌아올 길이 없으니까.
차라리.. 좋아만 해야 한다.
사랑하면, 집착 때문에 상처 받고, 슬퍼지니까.
by 루저 덤덤.
de Dumb 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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