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와서 쓰는 넋두리 - 콘돔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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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최근까지 한 번도 콘돔을 착용하지 않고 섹스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노콘노섹을 신조로 삼고 있었는데... 그래서 콘돔 안 낀 것과 낀 것이 어떻게 차이나는지도 몰랐고, 막연히 별거 없겠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네요. 그런데 지난달에 어쩌다가, 서로 술도 엄청 오르고 마침 사 둔 콘돔도 없는데다 안전한 날이라고 그래서 그냥 하게 되었는데... ...야 이거 미치겠던데요. 콘돔 끼면 기본 20-30분은 넘게 지속되고, 사정하려면 엄청나게 격렬하게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해서 원래 이런가보다 했는데... 이건 뭐 평범하게 움직이다 보니 5분도 못 가서 사정감이 치밀어 오르더군요. 아 페이스 조절이라는 게 이래서 필요한 거구나으아으어어.......하면서 늦췄다가...자세 바꿨다가....쉬었다가... 어찌어찌 간신히 20분? 정도 버텨내다가 사정했던 것 같습니다. 그놈의 0.02-0.03mm짜리 막이 뭐라고 이렇게 감각을 쥐었다 폈다 하는지 참 신기할 따름이네요. ..한번 안 낀 맛을 알고 나니 다시는 콘돔 낀 섹스에서 100%의 만족을 얻기 힘들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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