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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지식공유_ 자지는 왜 자지요? 보지는 왜 보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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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희양 조회수 : 4883 좋아요 : 0 클리핑 : 0
중복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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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백사 이항복선생(오성대감)이 이율곡선생 문하에 찾아가서 이율곡 선생님에게 정중하게 물었다.


"소생이 여태껏 풀지 못하고 품어 온 의문이 하나 있기에 여쭤 보려고 합니다"

"말해 보게, 내가 아는데까지 대답해 주겠네"

"예~이제껏 제가 알기로는 남자 아이의 그것은 자지라하고 여자아이 의 그것은 보지라고 하다가, 어른이 되면 명칭이 달라져서 남자는 좆 여자는 씹으로 변하는 까닭이 무엇이온지 참으로 궁금하옵니다"

"어허 그런가? 나는 그저 자네보다 나이가 많을 뿐, 덕이 깊지않고 아는것도 많지않네.허나 자네가 묻는 것이 있으면 성심 성의껏 답해 줄 터이니 잘 들어보게"

"여자의 '보지'는'걸어다녀야 감추어진다'는 뜻의 보장지(步藏之) 라는 말이 변해서 된 말이요, 남자의 '자지'는 앉아야 감추어진다'는 뜻의 좌장지(坐藏之)가 변해서 된 말이네.

또한 '좆'과 '씹'은 별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지는 항상 건조해서 '마를 조(燥)'를 쓰고 보지는 항상 축축하게 습기가 있어서 습할 습(濕)'을 썼다네.

또 남자의 그것을 자지라고 하는것은 바로 자식을 낳는 나무요 또 가지를 치는 것이라하여 아들子 가지 枝 자를 써서 子枝라 이르고, 여자의 그것은 자식을 담아 기르는 보배스런 못이라하여 보배寶자 못 지池 자를 써서 寶池라고도 한다네 이제 알겠는가?"





그렇다고 합니다.
지희양
아직은 호기심 많은 20대 소녀. 이상과 감성을 추구하는 감정주의자. 내 남자 애무하기 좋아하는 강아지 앙~ (남자친구 있어요. 쪽지는 정중히 사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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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렐리아 2016-02-23 17:07:39
오호!!! 신기하군요!!
깔깔노트 2016-02-23 06:39:00
경상북도 예천군에는 지보면 지보리 라는데가 있죠....  네..  옛날 부터 이동네 이름이 그랬던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글에서 나오는 그대로 이죠.. ㅎㅎ
레드홀릭스 2016-02-22 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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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라플레이 2016-02-22 08:33:49
역시 이항복 선생^^
지희양/ 역시 역시~!!!
라라라플레이/ 역시 지희양ㅋㄱ
deeper01 2016-02-22 07:02:35
재미있는 글 고마워요 자지희양님
지희양/ ㅋㅋ 의도하신 드립인가요???
풀뜯는짐승 2016-02-22 03:21:01
의외로 이황선생의 야사가 재미있는게 많습디다. 낮져밤이의 원류라고 할 만하죠.
지희양/ 아 역시..!!! 이황선생이 밤섹스를 즐기면 그소리가 굉장했다고 하던데..!!!!
풀뜯는짐승/ 조선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
markant3 2016-02-22 01:17:04
율곡선생님, 그럼 '페니스'와 '벌바'는...텨텨텨
지희양/ 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카사노바씨에게 물어보면 알거같은데... ㅋㅋ
이바이봐 2016-02-22 00:46:15
그런..이유가..오..ㅋㅋ
지희양/ 오오오~~ >_<
뽕알 2016-02-22 00:30:21
정녕!
지희양/ 그렇사옵니다~
나빌레라 2016-02-22 00:29:48
뭔가 그럴듯한데요 ㅋ
지희양/ 그러니까요. 끄덕끄덕!
따뜻한햇살 2016-02-22 00:17:02
유명하죠
지희양/ 헿 그렇죠^^
클림트 2016-02-21 23:40:13
재밌고도 유익한 일화네요 ㅎㅎ
지희양/ 자기 전 깨알지식. 재밋게 읽어줘서 고마워요~~
이태리장인 2016-02-21 23:37:51
유래가 무척 오래된거였군요 :D
지희양/ 그렇더라구요. 역시 율곡선생님 :)
젖은낙엽 2016-02-21 23:30:59
당당히 말해도 되는것이엇네요
지희양/ 그러니까요. 유교문화가 내뱉기 그런 분위기를 만들었지.. 정작 그런 단어들은 아닌데 말이죠 :)
젖은낙엽/ 하고있던 생각이지만 유교사상이라는거 참 별로라는
몰리브 2016-02-21 23:30:13
한문은 참 오묘하더군요 ㅋㅋ
지희양/ 그쵸. 오묘한 맛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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