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갑자기 없어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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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매너 조회수 : 3228 좋아요 : 0 클리핑 : 0
글이 잘 올라오지 않고 내용이 타 메뉴에 비해서 부실하다보니 불만은 없지만
그냥 조금 서운한 정도?

그래서 그냥 여기다가 씁니다. 오늘 화요일 무지 피곤하네요. 

동일한 모습을 볼 때, 동일한 소리를 들을 때, 동일한 만짐을 할 때.......

똑같은 영상을 볼 때 모두 같은 생각을 할까요? 절대 그럴리가 없지요.
같은 자리에 앉아서 모든 조건을 같이 하여 각각 다른 사람에게 영상을 보여주면
모두 같은 느낌을 말할까요? 

비슷하게 말할 수는 있어도 같다라고 하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면,
영어로 BLUE라는 걸 우리말로 표현하면 몇가지가 있을까요?
우리말의 색 표현이 다양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말 엄청나게 많습니다.
하나의 색이 그런데 전체 색을 가지고 따지면 얼마나 많을까요?

같은 영화를 봐도 다 다른 관점(결국은 뇌에서 생각하는 범위나 방향이 되나 봅니다.)으로
보기 때문에 같은 느낌을 가지기 정말 어렵습니다. 

어떤사람은 감명을 받았지만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게 우리 모두가 다양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럼 소리는 어떨까요? 태어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자꾸 변하게 됩니다.
목소리도 나이가 들면 변해가듯이 귀로 듣는 소리도 변하게 됩니다.
같은 장소에서 있던 사람들이 같은 소리만 들을 까요? 10대가 듣는 고주파음을 그 부모가
들을 수 있을까요? 아닐 겁니다. 주파수가 자기 귀로 들을 수 있는 범위가 되어야
듣는 것이고 범위 밖에 있으면 못 듣는 것이지요. 

음악이나 소리와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은 계속 단련이 되어서 아닐 수도 있겠지만
컴퓨터 화면에 파형으로 볼 수 있는 소리 중에는 우리가 못듣는 소리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꼭 초음파 까지는 아니어도 말입니다.

그럼 촉각은 어떨까요? 예전에 장님 코끼리 만지기 같은 우스개 소리가 아니어도
사람마다 만졌을 때 느낌이 다 다르지 않을까요? 이걸 섹스에 대입한다면.....
만나는 사람마다 같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와버리네요.

전 동성애를 받아들이지도 관심도 없습니다. 싫으니까요. 그런데요,
동성애를 비난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내가 싫은거지 좋아하는 그 자체가 나쁜거는 아니니까요.
단지, 가끔 동성애 이벤트를 보면 왜 우스꽝스럽게 옷을 입고 나와서 가면쓰고 활보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좋으면 좋아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조금 다른 얘기.......

좋았던 사람이 늘 좋을 수 없으면 나빴던 사람이 늘 나쁠 수만은 없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섹스를 통한 만족감은 어느 부분에서 나와야 되는 것일까요?

내가 쾌감을 느껴서 내가 행복한 것인지 나로 인해 상대방이 쾌감을 느껴서 그게 더 만족스러운 것인지
어떻게 생각들 하시나요? 
내가 좋아야 하는 것인가 상대방이 좋아야 하는 것인가......  당연히,
둘 다 좋아야 하는 것이지요. 어느 한쪽만 좋았다라고 한다면 안되겠지요.

파트너를 구하려는 마음까지는 좋은데 나만의 쾌감을 해소하려고만 해서는 안되는 거라고 봅니다.
적어도 내가 원하는 파트너를 구하고 싶다면 파트너에게 만족감을 주면서 나도 만족할 수 있는지를
먼저 따져보는게 좋을 거 같군요.

간단히 말해 "어떻게 하나 안걸리나?" 이러지 말라는 겁니다. 또 어찌어찌해서 만났으면
좋던 싫던 상대를 배려해주는 정도의 매너는 가지길 바랍니다. 사소한 일 하나가 인생에 큰 먹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이라는 단어에는 몸 뿐만 아니라 정신에도 해당하는 말이니까요.

그런데 큰일입니다. 아직도 졸음이 없어지질 않네요. 잔소리를 얼마나 더 해야 없어질지.....

화요일에 미세먼지에 무슨 약품이 포함되었나..... 죽겠네요. 
이 회색빌딩 숲 속에서 봄나물 오데가서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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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홀릭스 2016-03-09 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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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2016-03-08 11:13:54
공감가는 부분이 있네요ㅎㅎ
좋은말씀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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