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섹스성장기 (그는 어떻게 섹스를 하게되었나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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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거뭇거뭇해질정도로 털도 나고, 매일 '철수'네서 늘어진 포르노비디오테입을 보며 같은학교 '영희'의 체육복입은 모습과 교복입은 모습을 번갈아 떠올리며 자위하던 중학교1학년. '키스'정도야 다 해본것 아니냐며 어깨 힘 바짝 들어가있던 나는 그렇게 매일 '섹스'라는 경험에 굉장히 목말라하고 궁금해하면서도 막상 어떻게 해야할줄도 모르는, 하지만 학교에선 이미 동급생들에겐 엄청난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섹스'해본 친구였다. 물론, 허세넘치고 관심받고픈 14살의 거짓말에 모두들 동조했던이유는 그 사실의 진위여부가 아닌 나만의 상상속 섹스를 입으로 풀어내는 그 야릇함과 단어들에 열광하고 발기하며 그것마저도 또 하나의 자위의 멋진 도구가 될수있는 14살이였기에 그랬던건 아닐까? 무튼, 그렇게 2학년으로의 진학을 눈앞에 둔 봄방학즈음. 갈망하던 첫섹스를 경험했다. 섹스? 지금에 와서야 마치 남녀간의 그럴싸한 화합이었다는듯 이 단어로 표현하는것뿐 그 당시엔 "읍..으허허헝..후아.." 로 간단하게 설명되어지는 약 60초정도의 강렬한 자극이었다. 부모님이 모두 여행을 떠난 중학교1학년 꼬꼬마 친구집엔 나와 친구, 그리고 그당시엔 꽤나 동네를 주름잡았던 우리들의 영원한 상상속 '딸감'들인 '누나'와 '누나친구'들이 있었다. 한살차이였지만, 동네에서 뭇 학생들의 선망과 욕망의 대상이었던 그녀들은 마치 대학생 누나들이 갓난아기를 다루듯 시종일관 "애기야~ 애기야" 하며 가르치려들었고 그 가르침에 꽤나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면 이내 우리가 무서워하던 남자선배들의 이름이 어김없이 뱉어져나왔다. 심지어는 야심한 저녁시간엔 방문을 활짝 열어놓은채로 여기저기 널부러진 브라와 팬티들을 입어보며 거울앞에서 깔깔대고 하얗다못해 창백하게 색칠되어진 얼굴엔 연신 빠알간 립스틱을 쩝쩝대며 발라대고 있었으니 어쩌면 그녀들은 첨부터 우리같은 애송이들은 안중에도 없었으리라. 그럼에도 계속 그러한 못마땅한 가르침과 무서운 선배들의 이름속에서도 날 버티게 해주었던건 아찔할정도로 코를 자극하는 분냄새와 티셔츠 속으로 흘끗흘끗 보여지는 봉긋한 가슴. 그리고 독수리 5형제인냥 저마다 한껏 멋을 낸 색색의 타이트한 숏팬츠 너머로 존재하고있을 나만의 '그 종착역' 때문이었다. 그렇게 숨죽이며 그녀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체크하고 담아두던 그때. 일생일대의 기회가왔다. 그리고 순간 난 직감했다. '아.. 오늘이구나. 드디어. 오늘이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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