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이거 먹어봤다!] Super horny goat w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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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최음제나 정력제 따위 효과가 없다고 널리 알려져도 끝 없는 욕심과 반복되는 실수의 카르마에 빠진 인간들은 그 호기심과 욕구를 버리지 못합니다. 더 편하게 쾌락을 즐기려는 욕망일 수도, 남들이 즐기는 쾌락을 나도 즐기고 싶은 것일수도 혹은 저 넘어의 쾌락을 탐미하려는 것일수도 있지요. 그리하여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가 그 동안 먹어본 약/건강기능보조제(?)에 대한 짧은 리뷰들을 공유하려 합니다. 최음제나 정력제에 대한 글이나 기사는 레홀에도 많고 다른 곳에서도 검색을 하면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최음제/정력제/마약류에 대한 개념은 검색하셔서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어느 정도의 체험기도 있구요. 하지만 대부분 구하기 어렵거나 거의 식품에 가까워서 아주아주 많은 양을 한꺼번에 혹은 오랜기간 복용하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힘든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조금씩 얘기할 것들은 힘들지 않게 구할 수 있으면서 그 효과나 부작용이 너무 크지 않아 (FDA승인을 받은) 맘 먹으면 누구나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물론, 세관법에 따라 지금은 구하기 힘든 것들도 있긴 합니다. 대부분 '건강기능보조제'로서의 제제이며 최소한 제조국에서는 합법적인 제품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인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구하기 힘든 것들도 있습니다.) 우선, 이번에 다룰 제품은 Super horny goat weed입니다. 제품명부터가 아주 현혹적입니다. 'Super horny'라니! 먹으면 당장에 분기탱천! 음수홍수! 가 될것 같은 이름입니다. 게다가 마지막엔 weed...weed라니...밥 말리의 영혼이 담겨 있을 것 같군요. 이런 이름이 붙은 기원은 염소가 왠 잡초를 뜯어먹었더니 흥분을 해서 교미를 100번을 하더라. 그걸 본 인간이 뜯어 먹으니 효과가 있더라...뭐 그런 것 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자생하고 있습니다. 삼지구엽초속의 음양곽이라고 하는 약초이지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음양곽의 부작용(근육 경련 유발로 인한 호흡정지의 가능성) 때문에 거래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대산등의 강원도 산을 다니다보면 뭔가 야매 느낌의 약초상들을 볼 수 있는데 그들이 음양곽을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리는 정액의 분비를 촉진하여 정낭에 정액이 충만해지고 이로 인한 자극으로 인하여 간접적으로 성욕을 일으키며 전립선 기능의 향상과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시킨다고 합니다. 약리를 보아 주로 남성성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여성성기능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한 것 같습니다. 에스트로겐이나 옥시토신 분비에는 효과가 없는 것 같네요. 본 제품은 대략 2~3년 전에 굴지의 건강보조제 해외 직구 사이트인 아이*브를 통해 구입을 했습니다. 30불 정도 했던것 같아요. 주문해놓고 조마조마했는데 통관이 똬악! 하지만 그 이후엔 법령이 강화가 되어서 주문조차 안되는 슬픈 사연이....아무튼, 그렇게 제품을 받았습니다. 그림과 동일한 제품이구요. 캡슐 정으로 되어 있고 알약이 꽤 컸습니다. 캡슐안에 빻아진 horny goat weed가 들어있구요(약재 그대로입니다. 따로 제형처리를 하거나 유효성분 추출을 한 것이 아닌지라 실제 흡수율이 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기억을 떠올리자면 그들의 광고나 병에 적힌 효능처럼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었어요. 한알을 먹고 성적유희를 시도해보았는데 뭐...다른게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즉각적인 신체적 변화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한병을 샀으니 비타민처럼 매일 복용을 했습니다. 한 한달반에서 두달 정도 먹었던 것 같아요. 꾸준히 먹어도 뭐랄까 큰 효과는 보지 못했네요. 정액의 양이라도 드라마틱하게 늘어났으면 좋았을텐데 흠.... 참고 문헌을 보니 효과를 보려면 다려 먹거나(열수 추출) 술에 타서(에탄올 추출) 먹는 방식으로 3개월 ~ 6개월을 꾸준히 복용을 해야 효과를 본다는군요. 살 수 있을 때 여러병 사둘껄 그랬나봐요. 아무튼, 그렇게 Super horny goat weed에 대한 기대는 사라졌습니다. 혹여나 모르죠. 나중에 구할 수 있게 되면 3~6개월 꾸준히 복용해보고 혹여나 효과를 볼지.... 쓰고나니깐 뭔가 김빠지는 글이긴 하네요. 다음엔 몸에 뭔가 변화가 나타나는 제품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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