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덤덤] 더듬~ 더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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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neElse 조회수 : 2137 좋아요 : 1 클리핑 : 1
최근 거의 꿈을 꾸지 않았네요. 하긴 의지와 관계가 없으니 못꾼 것이겠죠.

출장으로 중국에 와 있는데.. 하루 종일 지쳐있다가 늦은 밤 쇳소리에 애교가 섞인 그녀의 목소리를 들어서 그런지 서너시간도 못잤는데 꿈 속에서 온통 그녀의 몸을 더듬~ 더듬~ 거리는 꿈을 꿨네요.

입술 끝에서 인중 아래까지 새끼 손가락으로 쓰다듬다가 입을 살짝 벌려내고,  위 아랫 치아 사이를 오고 가다가....그녀의 타액이 묻은 손가락 끝으로 턱을 쓰다듬다가... 턱선을 따라 쓸어올려가며, 간지러움에 피하는 그녀의 귓볼을 어루만졌던 것 같네요.

도톰하고 오똑한 가슴 근처를 지날때는 한참이나 유륜 근처에서 손가락을 놀린 것도 같고... 유두를 손가락으로 튕겨낼 때마다 방안을 울리던 신음 소리...

허리자락에 이르러서는 간지러움을 이기지 못한 그녀는 몸을 뒤집으려 했었던 것 같네요. 움직이지 못하게 꼬옥 잡으려다 잠에서 깼죠. 탱탱하게 발기된 상태로...

다시 잠들려 노력했죠. 아니 정확히는 아직도 더듬어 주지 못해서 외로워 하고 있을 그녀의 하체를 더 더듬고 싶었던 것 같아요.

클리토리스를 괴롭혔어요. 혀를 가져다 대고 싶었는데 입에 풀칠이라도 된 듯 열리지 않았죠. 계속 더듬기만 할 수 밖에 없었네요. 오히려 혀를 대지 못해서일까요? 신음이 끊어질 듯 튕겨져 나오다..나오다.. 멈추다.. 더 자극적이었죠.

품에 안고 싶었나봐요. 그런데 몸이 움직이질 않았어요. 그녀의 몸이 눈 앞에 있는데 움직일 수 있는건 손 밖에 없었어요. 그녀의 온몸을 더듬어 가다가, 소리내려 했지만 입도 열리지 않았죠.

한참을 더듬었어요. 그리고 손과 손가락의 움직임에 그녀의 몸을 하나씩 하나씩 담아두었죠. 다른 것은 어떤 것도 할 수 없이 마비되어 있어서였나봐요. 생생하네요.

그래도 다행인건 그녀의 몸 구석 구석을 훑고 나서야 꿈에서 풀려(?)나고, 잠에서 깼다는 점이네요.

꿈이 뭐길래 ㅎ

더 자면 이젠 그녀를 품에 안을 수 있을까요?

몽롱한 꿈 속에서 나른한 타지의 아침이네요.

de Dumb square

P.S. : 북경은 맑음!
NOoneElse
덤덤 입니다.
de Dumb square는 "Dumb 의 제곱(square) 즉, Dumb Dumb"으로 부터라는 의미. 뭐 그냥 두 배쯤 멍청하다는 의미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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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2016-03-27 12:58:47
다시 잔다에 저도 한표~!ㅋㅋ 한번씩 그런꿈 꾸면 꼭 중요한 순간에 깬다는 불편한 진실...ㅡㅡ;
NOoneElse/ ㅎㅎㅎ 중요한(!) 순간이 포인트인 것 같네요.
당신만을위한은밀한 2016-03-27 12:44:56
기분좋은 ~ 몽롱한 야한 꿈이네요~~~다시 잠드는걸 추천해욯ㅎㅎㅎㅎ
NOoneElse/ 결국은 다시 못 잤어요. 아쉽아쉽...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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