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본격! 이거 먹어봤다!] Yohimbe FUEL  
5
핑크요힘베 조회수 : 8103 좋아요 : 0 클리핑 : 0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누군가 한번쯤은 궁금해할만한 '건강기능성 보조제'에 대한 리뷰와 체험기를 함께 나누려하는 핑크요힘베입니다. 저번 카페인 타블렛 무료 나눔 이벤트는 모란님, 대쏭님 그리고 18rokmen님게 전달해드렸습니다. 아, 무료 나눔를 받으려 신청하시는 분들은 제게 쪽지를 주실 때 주소와 함께 실명을 알려주세요. 우체국 집배원님께서 배달에 매우 곤란했다는 클레임이 들어왔었습니다 ㅜㅠ

 오늘은 좀 많이 유명하면서 여러가지 썰이 다양하지만 그만큼 잘못된 정보에 의해 위험하게 사용될 수도 있는 제제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합니다. 사진에 있는 제품명은 Yohimbe FUEL! 네, 그 유명하면서 제 닉네임으로도 포함되어 있는 바로 그 요힘베입니다 (안그래도 여친님은 핑크요힘베가 아니라 핑크약쟁이로 닉을 바꾸라고...;;)! 이 요힘베에 대해서는 정말 언론에도 많이 과장 왜곡되어 알려져 있고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왜곡된 정보가 많거나 위험한 방법의 체험기(?)가 주를 이룹니다. 레홀에서도 검색해보면 많이나오지요. 개, 돼지등의 동물 발정제로서 쓰여졌었고(과거형입니다) 흔히들 돼지발정제 = 요힘베라는 공식으로 아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문제는 색즉시공등의 영화에서부터 남로당의 썰 그리고 여러 언론과 비뇨기/산부인과 의사들의 칼럼에까지 이 돼지발정제에 대한 신화와 위험한 체험기에 대해 다루면서 과장을 하기도 하고 경계를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되려 부풀려지거나 왜곡되어진 것들이 좀 많아 보입니다. 사실, 돼지발정제로도 안쓰이구요 먹으면 무조건 죽거나 그에 준하는 악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먹었더니 '아, 미치겠어, 나 좀 어떻게 해줘'이렇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어쨋든, 국내에서는 처방이 되어서는 안되는 원료구요 (금지 약물입니다) 미국에서는 따로 FDA의 승인을 얻지 않는 이상 성욕 증진이나 발기부전 치료의 목적으로 처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자, '미국에서는 따로 FDA의 승인을 얻지 않는 이상 성욕 증진이나 발기부전 치료의 목적으로 처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라는 것은 다른 목적이나 용량 용법에 따라 판매가 된다는 소리죠? 그래서 '아*이허*'에서 판매가 되는 제품입니다(저 아이허브 업자 아니에요;;).

 물론, 현재는 국내 통관 금지 품목입니다. 하지만 저는 통관 금지 품목으로 *이*브 제품들을 단속하기 이전에 구매를 했죠 흐흐흐.(2년도 채 안되었어요. 금지 된지.) 그래서 당시에 합법적으로 구매한 제품입니다. 

 요힘베는 중앙아프리카에서 자생하고 있는 나무 이름이고 이 나무의 껍질이 제품의 원료가 됩니다. 요힘베 껍질에서 추출한 유효 물질은 요힘빈 (Yohimbine HCL)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요힘베 껍질 추출물로 이루어져있고 요힘베 껍질 추출물 안에 요힘빈은 2%정도의 함량으로 들어가있다고 하네요. 그외 보충제로서 칼슘과 인이 좀 들어가 있구요. 요힘빈은 α2-adrenergic 수용체와 매우 강한 친화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α-adrenergic 수용체는 중추신경계에 혹은 혈관평활근, 해면체에 주로 많이 분포되어 있는 수용체이고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거나 혈관과 혈압, 근육등에 영향을 줍니다. α1과 α2는 자극을 받았을 때 미치는 영향이 비슷하지만 각자의 독립적인 작용 기전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α2-adrenergic 수용체에 붙어서 노르에피네피린 등의 작용제들이 붙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고 이로 인해서 작은 농도의 요힘빈이 투여되었을 때에는 혈관평활근이 수축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혈압이 상승합니다. 그런데, 이 요힘빈은 α1-adrenergic 수용체에도 붙어요. α2보다는 친화력은 낮지만. 문제는, 해면체나 혈관평활근에는 α1-adrenergic 수용체가 더 많아요. 그래서 높은 농도의 요힘빈을 투여하면 되려 α1-adrenergic 수용체에 길항제로서 마구 붙어서 α2-adrenergic 수용체 자극의 효과를 상쇄시키
고 혈관평활근이 이완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또 얘가 길항제로서 α1-adrenergic, α2-adrenergic 모두에게 붙다보니 고용량/고농도로 투여를 했을때에는 부작용으로서 심박수가 마구 올라가는데 혈압이 지멋대로 변하고 오한과 불면증을 동반하고 더 심하면 심혈관계 이상과 불수의근/심장근육의 이완으로 인한 사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투여는 간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부작용에 대해서 먼저 강조하면서 얘기를 풀었는데, 그 이유가 이 제품은 복용 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rapid합니다. 그리고 용량에 따른 효과가 매우 다르게 나타나기에 부작용부터 적은 것이구요. 서두에 밝힌것처럼 국내에서는 무조건적인 금지지만 미국에서는 성기능에 대한 용도가 아닌 다른 용도로는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적은 용량의 복용으로 α-adrenergic 수용체 모두를 억제를 하고 그로 인해서 혈류 흐름이 빨라짐과 동시에 체지방분해가 가속화되고 식욕에 저하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근육 합성에도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운동 보조제로서 쓰입니다(본 제품도 원래 목적은 운동보조제입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그리고 용량에 따라 멍한 두통이 수반될 수도 있고 구토를 할 수도 있어서 체질에 따라 용량을 조절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α-adrenergic 수용체에 대한 억제 작용 때문에 음경/음핵 해면체의 혈관 이완과 확장이 될 수 있고 이러한 효과 때문에 예전에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쓰였던 적이 있습니다.(1970년 이전까지말이죠)

 요힘빈이 최음제로서 작용을 한다!의 근거는 얘가 α-adrenergic 수용체외에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수용체에도 붙어서 세로토닌이나 도파민과 비슷한 효과를 내줍니다. 하지만, 친화력이 그리 높지가 않아요. 그래서 요힘빈에 대한 여러 썰들을 보면 심각한 부작용을 감수할 각오로 먹어야 최음효과를 본다!라는 말이 이것 때문에 그렇습니다. 최음효과(?)를 내주는 뇌/신경계의 수용체와의 친화력의 정도 + 그외 여러 수용체에 대한 서로 다른 친화력. 얘를 고농도로 복용을 하면 최음 작용을 나타내는 동시에 심혈관계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체질과 체격에 따라 복불복입니다. 치트키나 핵 잘못 쓰고 영정당하는 꼴이죠.

 그래서, 이 모든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복용을 해봤었습니다. 제품에 정해진 용법대로 하루/한번에 두알을 넘기지 않고 복용을 했습니다. 운동을 하기 전에 한알을, 섹스하기 전에는 두알. 이렇게 먹었어요. 우선, 두알을 먹고 성적인 자극을 받았을 때 뭐랄까, 좀 더 빳빳해진 것 같은 강직도에 좀 더 버프를 받은 느낌이 납니다. 그외 성적으로 뭔가 더 흥분된다던가 쾌감이 올라간다던가 하는건 없었습니다. 육체적인 운동(섹스든 일반적인 운동이든)을 행하면 정말 땀이 많이 나요. 심장도 둥둥둥 많이 뛰고 몸이 많이 덥습니다. 근데 속에는 더운 것 같은데 바깥은 되려 차가워집니다. 말초 혈관계랑 중앙혈관계에 적용되는 효과가 다른것 같더라구요. 체중 감량 효과는......잘 모르겠어요. 운동을 빡세게 안해서....ㅜㅠ 근데 여친님도 같이 복용을 하였고 여친님의 경우는 저보다 체격도 작으니 같은 용량을 먹어도 효과가 더 크겠죠. 운동할 때 땀이 억수로 나는데 소금기가 엄청 배어나오는지 운동복이 허옇게 되더라...라고 증언했습니다. 섹스할때도 같이 먹었었는데 반응은 '모르겠는데?'였죠.

 다른 기사나 썰에서 얘기한 것처럼 고용량으로 먹으면 뭔가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죠. 이론적으로는 효과가 있겠지만 역시 부작용이 클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저는 시도하지 않겠습니다. 오래 걸리더라고 수련을 통한 차크라를 열고 여러 삽입테크닉을 연마하여 파트너와의 호흡을 맞추고 궁극의 오르가즘에 자연적으로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하렵니다.

 이 제품은 나눔하지 않습니다. 저용량에서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좀 세고 용량과 체질, 체격에 따른 부작용의 우려에 대해 전혀 책임질 수 없기에(그리고 국내에서는 불법이기에) 이벤트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혹여나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친해지고 나서 물어보신다면....흠....)

 그럼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세요!
핑크요힘베
- 섹스 컨설턴트, 카운셀러, 테라피스트 -마사지 소모임 [바디맵] OB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freemind 2016-03-29 22:47:44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긴글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핑크요힘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레드홀릭스 2016-03-29 09:48:13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글은 편집되어 팩토리,SNS,e북 등에 공유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서 정산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jjelly 2016-03-28 18:17:43
오늘도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ㅎㅎㅎ 요힘베가 나무이름인 줄은 몰랐네요
핑크요힘베/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무쪼록 누군가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요힘베는 참 신비로운 나무죠 ㅎㅎ
1


Total : 36965 (1362/184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9745 급궁금해진다.....앤은없지만 주기적으로하늠 [1] 쑥먹어라 2016-03-28 1994
9744 [오일마사지]다시돌아온 오일마사지..... [3] 오일마사지 2016-03-28 3035
-> [본격! 이거 먹어봤다!] Yohimbe FUEL [5] 핑크요힘베 2016-03-28 8104
9742 <콘돔 활용편> 콘돔만 갖고 있으면 당신은 못할게 없다!.. [2] 하우두유두 2016-03-28 2550
9741 오늘 압구정이나 신사에서 영화 보실 분? [4] 돼-지- 2016-03-28 2593
9740 이맛에 군인하지요 [10] 몰리브 2016-03-28 3503
9739 요새 멀해도 재미가 없네요.. 뭐 잼있는거 추천좀해주시면...... [21] 우렉마지노h 2016-03-28 2679
9738 햇빛이 따스해서 긍가 [2] 몰리브 2016-03-28 2381
9737 봄날이 오니... [17] 카고메구 2016-03-28 2359
9736 진해 벚꽃 현황 [10] 몰리브 2016-03-28 2551
9735 점심드시고 계신가용 [1] Kresyn 2016-03-28 1819
9734 아내의 섹스리스 선언 [10] 식인상어 2016-03-28 3761
9733 여성분들 외국인 [5] 우럭사랑 2016-03-28 2670
9732 샤워하고나니 섹스하고싶네요.. [41] 프레이즈 2016-03-28 5189
9731 창원도착! 몰리브 2016-03-28 2719
9730 자기 전이나 감성에 빠지고 싶을때 [4] 꽉찬귀공자 2016-03-28 2106
9729 충주휴게소에서 [6] 몰리브 2016-03-27 2846
9728 나도프레처럼.....뭘 해도...섹스가땡기네.. [13] 쑥먹어라 2016-03-27 2647
9727 오늘 계획데로  못했넹... [1] 쑥먹어라 2016-03-27 2223
9726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8] 돼-지- 2016-03-27 2559
[처음] < 1358 1359 1360 1361 1362 1363 1364 1365 1366 1367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