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비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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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전갈 조회수 : 2632 좋아요 : 1 클리핑 : 0
창 밖으로 빗방울이 하나씩 터져나가고 있다.
부서진 파편들이 창에 매달려 끈적히 흐른다.
너의 언덕을 따라 흐르던 땀방울과 같다.
손만 내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넌 서 있었다.
너와 나 사이에는 투명한 벽이 있었다.
내 손에 닿지 못하고 터져버리는 빗방울 같이.
그처럼 난 너에게 닿지 못했다.
아무리 네 몸을 어루만지고 쓰다듬어도
난 유리창을 뚫지 못하는 빗방울이었다.
비가 오고 그 날의 음악과 단 둘이 있는 날.
그런 날에는 어김없이 나를 본다.
지금보다 더 어리고 어리석었던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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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도 이런 BBS이 없었던 그 때.
난 애정을 구걸하고 있었다.
그게 아니란 걸 그 때는 미처 몰랐다.
이젠 조금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 멀었다.
사랑&섹스, 결국은 사람에 대한 공감과 이해라는 걸 이제는 조금씩 알 수 있을 것 같다.
비 오니 센치해지네... GR맞게시리...
검은전갈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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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ind 2016-04-07 00:54:32
추억은 추억으로~~ 앞으로 안그러시면 되죠^^
좋은사랑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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