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홀리데이나이트를 다녀왔습니다. 디제이 쿠를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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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서 그런가,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시험공부도 잘 안되고 해서 정말 오랜만에 클럽을 가려고 했죠. 두정동에 도착해서 솔트를 가려고 했는데, 글쎄, 오늘 DJ KOO가 홀리데이에 온다는거 아닙니까. 홀리데이는 한 번도 가본 적도 없고 어떤 일렉이 나올지 궁금해서 용감하게 가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크더군요. 현란한 조명도 멋있었고요. 구준엽씨가 온다는 것에 사람도 많이 온 거 같더라고요. 혼자 와서 테이블에 앉으려니 좀 쑥쓰러웠지만 이내 곧 적응하고 오랜만의 이 분위기에 점점 젖어듭니다. 시끄럽고 심장을 두드리는 듯한 음악과 어둠 속에서 깜빡이는 조명, 그리고 그 밑으로 슬쩍슬쩍 드러나는 젊음 의 열정과 온기...... 하고 감상에 빠질 찰나 부킹이 들어오네요. 어쨌든, 부킹오신 여성분한텐 예의상으로 맥주 한 컵 드리고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웨이터한테 부킹하지 말아달라고 부탁도 하구요. 대략 2시 쯤인가, 드디어 디제이 쿠가 나오고 댄스플로어에 가서 신나게 흔들었습니다. 작년에 한 번 클럽에서 본 적이 있는데 여전하신 거 같더군요. 분위기 업시켜주고 모두를 뛰게 만드는 사운드는 아주 좋았습니다. 그 리고 그 와중에 여자들에게 들이댔다가 퇴짜맞는 남자들도 소소한 볼거리중 하나였죠. 그렇게 광란의 시간이 지나가고 땀으로 흠뻑 젖고나니까 개운해지더군요. 어떤 인연까지 있었다면 더 즐거웠겠 지만 그런 인연을 만들기엔 실력이 부족해서 말이죠 ㅋㅋㅋㅋㅋ...ㅠㅠ 포근한 날씨지만 감기에도 걸리기 쉬운 계절이니 다들 몸 따뜻하게 하세요. 이만 시험공부하러 가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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