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덤덤] 니미럴...  
1
NOoneElse 조회수 : 2424 좋아요 : 3 클리핑 : 1

제목이 과격하다. 
어찌보면, 그 정도로 내 마음도 과격하니까. 

사는게 참 더럽게 어렵고,
답답하고,
힘들고,
버겁고,
그리고 재미 없을 때 그녀를 만난 것 같다.

미친 놈처럼 이 여인네 저 여인네를 떠돌며,
이리 저리 방황하던 때에...

더럽게 힘들고,
짜증날 정도로 어려울 때에,
그저 스쳐 지나갈 수도 있는 그녀를 만나버렸다.
바보처럼..
아니 병신처럼 그녀가 보여주는 뒷모습의 끝자락을 움켜쥐고 그녀가 도망가지도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확신에 찰 정도로 "도망가지도 못하게 만들어버렸다"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그녀를 제대로 이용해 먹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그냥 내버려두면,
그저 한 번쯤의 섹스로 스쳐지나가버리는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두어 번 정도......
언제나처럼...
발정난 개새끼처럼 말이다.

그런데, 도대체 왜 손을 내밀었으며,
도대체 왜 그녀를 자꾸만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더듬고 싶어지는지 모른다. 

대체 어디가 어떻게 꼬였고, 무엇을 원하는지조차도 불분명한 상황을 만들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이젠 그녀를 있는 그대로 안고 싶다. 
하지만, 내가 그럴 자격이 있는지를 모르겠다.

그게 너무 답답하다.

그런데도, 아침에 걸려올 그녀의 전화를 기다리겠지...

젠장...
니미럴...!!!!!

de Dumb square
NOoneElse
덤덤 입니다.
de Dumb square는 "Dumb 의 제곱(square) 즉, Dumb Dumb"으로 부터라는 의미. 뭐 그냥 두 배쯤 멍청하다는 의미입니다. ㅠㅠ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아저씨펌 2016-04-12 09:48:39
어느 시대건 사랑에 자격이 어딨어! 하고 외치는 남자. 멋있슴다.
돼-지- 2016-04-12 08:38:59
항상 덤덤님을 응원합니다.
돼-지- 2016-04-12 07:57:39
이렇게 자기비난을 하고 가시면서 뭘 어쩌라는거죠? 뭐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실컷 자기 비난을 하시고 뒤에서는 그녀를 기다리겠지라는 말은 마치 이율배반처럼 느껴지네요. 이런 자기비난적인 글은 일기장에 쓰셔야죠. 본인 이미지 실추 시키는 이런 글을 읽고 기분 좋아할 사람이 있을가요? 본인 이미지 생각해줬음하네요^^ 박근혜 정부이래 지하경제 활성화가 좋은 취지로 발휘되었다면 이러한 글도 나오지 않았을텐데 뭔가 좀 아쉽네요. 유감입니다. 앞으로 덤덤님 글은 안읽겠습니다.
이태리장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가운매너/ 개콘이다.
이태리장인 2016-04-12 07:48:29
사람의 마음이란 이토록 간사하다죠 -_ -;;;
1


Total : 36148 (1300/180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0168 모기새끼; [8] 봉지속에잡지 2016-04-24 2766
10167 진짜 오랜만이다 ㅎㅎㅎㅎㅎㄹ 흑형왕건이 2016-04-24 2969
10166 손가락을 입에? [8] 아즈윈 2016-04-23 3896
10165 요즘들어.. [25] 러브섹 2016-04-23 3510
10164 흐아~ 좀비급이에요 ㅋ [2] 몰리브 2016-04-23 3267
10163 [덤덤] 백만년 만에... [9] NOoneElse 2016-04-23 3265
10162 허리를 잘 쓸려면... [10] 카고메구 2016-04-23 3890
10161 편지. 갈기 푸른 백마가 거니는 그림엽서에 쓰다... [2] 아저씨펌 2016-04-23 2298
10160 출근주말은 싫다규 [5] 카고메구 2016-04-23 2545
10159 아침부터 헬스생각이 나네요~ [1] 돼-지- 2016-04-23 2351
10158 내 선임은 소라넷? 콩쥐스팥쥐 2016-04-23 2968
10157 아침부터 섹스생각이 나네요~ [10] 하주현 2016-04-23 3349
10156 불면증 [6] redman 2016-04-23 2357
10155 남친님이랑  :) [16] 까꿍v 2016-04-22 4308
10154 속기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6] Magenta 2016-04-22 2699
10153 편지. 편지로 만든 꼬챙이 혹은 불쏘시개. 아프거나 말거나... 아저씨펌 2016-04-22 2599
10152 (댄스)파탈의 끝을 보여주는 언니들 [5] 쭈쭈걸 2016-04-22 3781
10151 20대 중반은 닥 공부가 답인가요ㅠㅠ [7] FAUST 2016-04-22 3473
10150 쪽지. 냉장고에 노랗게 핀. 아저씨펌 2016-04-22 2822
10149 소모임 개설 관련 안내 [19] 섹시고니 2016-04-22 3328
[처음] < 1296 1297 1298 1299 1300 1301 1302 1303 1304 1305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