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삼분을 포옹해 보면 알 수 있는 감정이 생깁니다.
꽃이 지는 건 그저 계절이 바뀌기 때문이잖아요. 동수가 싫은 것은 이 계절에 안맞는 옷이거나 이 생에서 손가락에 안맞고 자꾸 걸리적 거리는 반지 같거나.
벡골병장2016-04-17 23:31:05
와우!!!!!!!!!!!!
대단한 토끼입니다. 한수 배웠습니다.
나를 그냥 좋아하지 않을수도 있군요. 자기 스타일이 아니니까....
왠지 2년전에 저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연신내 동생에게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넌 이쁘고 착하고 몸매도 좋고 재정적으로도 넉넉하고 프리랜서야. 나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날꺼야."
"오빠가 좋아요"
"넌, 단지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랴 그냥 커피마시는 사이로 남아줄수 있니"
라고 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