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쪽지. 냉장고에 노랗게 핀.  
0
아저씨펌 조회수 : 3201 좋아요 : 0 클리핑 : 0
https://m.youtube.com/watch?v=POFoBwcZi8I&feature=youtu.be


차분한 아침이군요.
편안한 음악이었구.
못다 깬 잠이 좋군요.
곧. 커피를 내릴테니. 그 기다리는 마음이 좋습니다.

아침, 적막한 공간을 가르며 내리치는  망치질 소리가
지붕 위에 음표처럼 걸린 새소리 마저 두드립니다.
구부러진 양철을 피듯 올 곧게 펴서 망치질이 닿는 제품마다
새소리를 입혀 완성하는 것 같기만 하네요.
이 제품을 받는 사람 마음에는
늘 새처럼 노래하는 풍금이 되겠어요.

하지만 내게.
이 소리는 일하게 만드는 소리 같아요.
퉁땅퉁딱. 끊임없이 이어지는 소리는 말을 겁니다. 일이란 건 재밌는 리듬 같은 거지. 일단 그 리듬 속으로 들어가 몸을 맏기다 보면 그냥 다음 리듬이 생겨 난다구. 이봐. 믿어봐. 즐기게 될테니까.

여전히 퉁땅퉁딱.
당신과 나란히 앉아 듣고 싶은 오늘 아침의 소리네요. 딱.
손에 든 커피잔이  식을 때까지만.

예전에 같이 맞춘 안경이라도 잘 찾아  챙기시구요, 오늘의 리듬을 잘 타길 바래요.
혹시 어제 밤처럼 또 부러지면 안되니까~
과격한 리듬 보다는 그루브하게^^
네 네~  키스는 꼭 안경 먼저 홀딱 벗기고 할께요 ㅎㅎ
우리. 참 촌스런 키스는.

오늘도
바람보다 긴 휘파람 소리를 내봅니다.
즐겁게 푸르게 사랑스럽게~♡
아저씨펌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Total : 37641 (1376/188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0141 20대 중반은 닥 공부가 답인가요ㅠㅠ [7] FAUST 2016-04-22 3978
-> 쪽지. 냉장고에 노랗게 핀. 아저씨펌 2016-04-22 3203
10139 소모임 개설 관련 안내 [19] 섹시고니 2016-04-22 3843
10138 힘찬 하루 [9] redman 2016-04-22 2732
10137 내가 아재라니 [18] Magenta 2016-04-22 3592
10136 난 첫 경험 상대가 내 와이프여 [13] 식인상어 2016-04-21 7410
10135 이번주일요일트리플9 영화보실분?광주 [2] 쑥먹어라 2016-04-21 2836
10134 밴드 및 소모임 회원모집 금지입니다. [12] 섹시고니 2016-04-21 3846
10133 아... 30초안에 못들어갔네요.. [2] 몰리브 2016-04-21 4679
10132 내 선임은 소라넷? [2] 콩쥐스팥쥐 2016-04-21 3181
10131 요즘심히고민하는게.... [4] 쑥먹어라 2016-04-21 2520
10130 내가 본 야동들. [5] 니체와철학 2016-04-21 4219
10129 동네 안마방갔다가 [3] 니체와철학 2016-04-21 3904
10128 19금)남편분들 와이프 가슴 많이 만지세요? [9] 차가운매너 2016-04-21 5342
10127 랄라랄라랄랄랄라 공격개시!! [5] 돼-지- 2016-04-21 3246
10126 회사에서 당분간6일근무체제... [2] 쑥먹어라 2016-04-21 2585
10125 남성 크기에 따른 여성의 만족도 [9] 돼-지- 2016-04-21 3696
10124 모임 [18] 우럭사랑 2016-04-21 3098
10123 극소수 몇분이 오해하고 계시네요. [13] 돼-지- 2016-04-21 3633
10122 이 그려 [3] 돼-지- 2016-04-21 3070
[처음] < 1372 1373 1374 1375 1376 1377 1378 1379 1380 1381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