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전환용- 다들 안녕하신가요? -일본에서 소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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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전 이야기 입니다. 한 20년 됬으려나????? 일본으로 출장을 갔었습니다. 오사카에 2박 한 후 부리나케 도쿄로 신간센을 타고 1박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주택전시관이 되겠구요, 일본에 있는 주택전시관에 첨단장비들 조사차 갔었습니다. 이래저래 가이드 따라다니며 아침 6시에 기상하여 밤10시나 되어야 숙소로 돌아오는 강행군이었습니다. 정말 발발 거리고 돌아 다녔네요. 마지막날 일정을 마치고 대략 저녁부터 몇시간 술을 마신 거 같습니다. 그 당시 일본을 잘 알지도 못하거니와 가이드가 얘기해주는 대로 받아 들이는게 다였습니다. 해서 술집에 가서 마지막으로 회식을 했는데 말입니다. 일본에서는 주점마다 소주를 직접 담가서 판다는 가이드에 말에 따라 한 번 맞좀 보자고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뭔 얼음을 잔뜩 가져다 주네요. 뭐야? 소주에 웬 얼음??????? 거기에다가 소주잔이 아니고 컵을 주네요. 헐~ 소주를 넣고 얼음을 채워서 마시라는... -____-; 뭐야 이것들은.... 하면서 한컵을 따라 들이키니 어이구야....... 이게 뭔 소주도 아닌 것이 맹물입니다. 한컵을 원샷해도 맹물..... 한컵 더 원샷하려는데.... 주변에서 전부 다 저를 쳐다봅니다. 뭐여 이것들이....뭘봐!하고 들이켜도 아 젠장 이거 뭐 술은 안 가져오고 뭐야 이거.......... 그랬습니다. 일본에서 소주는 맹물이랑 사귀는 사이었나 봅니다. 거기다 얼음까지...... 일본이랑 국가간 협의할 때는 35도 소주를 마시면 서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새 일본 술은 맹물은 아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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