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덤] 피곤한데, 잠은 오질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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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랫만에 멀리 양평까지 달려가서 만난 형님과 아우. 그리고, 함께 마셔버린 술 때문에 월요일 하루가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하루를 마무리 하며, 의도치 않게 그녀를 울려버려서 더 버겁네요. 얄팍한 술기운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녀의 감성을 건드려버렸네요. 그렇다고, 나쁜말이나 화가 나게 만든 말을 해서 그런 것은 아닌데... 그녀가 울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새근새근 잠든 숨소리를 들으며 전화를 끊긴 했지만, 가끔 잠든척 하는 그녀이니 어쩌면 잠들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달려가볼까 하는 생각.. 아니.. 자고 있을지도 모르는 그녀를 깨우면 안되겠다는 생각.. 어디서 부터 어떻게 정리를 해야 좋을까 하는 생각.. 머리 속이 복잡한 것이... 아마도, 그녀를 그냥 좋아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그래도 내일을 위해서 자야겠지만... 생각의 폭주를 멈출 수가 없네요. de Dumb squa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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