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비에 젖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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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시는 오늘. 당신처럼.
이 노래가 오십니다. 라랄라를라. 내 마음에 띄운 작은 배처럼. 노를 저을 때마다 일렁이는 물결처럼. 이 노래로 죄다 흔들어 놓구는 내 마음을 건너 내 심장같은 모래언덕에 앉아버린 그대. 우린. 우산이 없어도 비에 젖지 않는군요. 온통 비에 젖어도 춥거나 아프거나 외롭지 않으니. 세상이 우리에게 우산을 내주지 않아도 봄비가 아니고 봄비가 아니라 해도 사랑이 아니라 해도 사랑입니다. 봄비에 젖는 사랑입니다. 그대. 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https://youtu.be/rUqevtIGro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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