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편지. 사랑을 말하다.  
0
아저씨펌 조회수 : 2756 좋아요 : 1 클리핑 : 0
우린. 외롭고. 삶에 지쳤어요.
우린. 서로가 밤바다의 등대처럼.
지켜주는 사람이 아닐까요.

내가 감당해 낼 수 없을 만큼 힘이 들 때.
당신이 견디지 못 할 만큼 안경 밖의 세상이 어지러울 때.
우리는 서로를 보듬으며 걸어갑니다.
낭떨어진 사이로 난 가녀린 길을.
때로는 당신의 눈을 가려 험하고 거친 산들을 보지 못하게 하고
당신은 눈 앞이 보이질 않아도 내 손에 의지해 믿음으로 걷습니다. 때로 발을 헛디뎌 가진 봇짐을 잃어버려도
당신은 내 눈빛을 잡아 일으켜 세웁니다.
내 심장에 입을 맞추고 나를 일으켜 세웁니다.

무얼 더 바랄까요.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는 햇살처럼. 땅에 핀 꽃처럼.
하늘품으로 파고들어 더 파랗게 만드는  바람처럼. 
우리 함께인 것을.
무얼 더 바랄까요.

사랑한다고 말할래요.
넘어지고 무릎이 깨질 때
사랑한다고 말할래요.
가슴이 너무 아픈데 눈물로 삼켜야만 할 때
사랑한다고 말할래요.
어린 길고양이처럼 배고픈데
세상은 너무 크기만 할 때
사랑한다고 말할래요.


나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래요.

https://m.youtube.com/watch?v=mRWxGCDBRNY
아저씨펌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레드홀릭스 2016-05-08 20:35:23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글은 편집되어 팩토리,SNS,e북 등에 공유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서 정산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알타리무 2016-05-07 10:37:56
크흐 바람이분다~
아저씨펌/ 토종 알타리무는 바람에도 강하다지요~^^
알타리무/ 100% 토종에 국내산이랍니다 저 ㅋㅋㅋ
1


Total : 36686 (1295/183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0806 목소리에 패티쉬가 있는 여자분도 있을까요 [14] shaun 2016-06-05 2601
10805 그 맛이 그 맛인데 [12] 언니가참그렇다 2016-06-05 2119
10804 품속에 파고들고싶네요 . [5] 부산올카즘 2016-06-05 2126
10803 이런...낭패가있나 [6] flowerpower 2016-06-05 1842
10802 몸매이쁜 언니들 보면 슬픔ㅠ [27] hell 2016-06-05 3308
10801 마산바다에서 [4] 몰리브 2016-06-05 1765
10800 Suade [3] 핑크요힘베 2016-06-05 1817
10799 심심해서리.. ssyypp 2016-06-05 2260
10798 현재 멘탈이 조금 나가 있습니다 [24] 디니님 2016-06-04 2263
10797 낚시까페 왔는데요오 [3] 희레기 2016-06-04 2608
10796 음.... [19] 소심녀 2016-06-04 2507
10795 안녕하세요 신입입니다 ㅎㅎㅎㅎㅎ [7] 디니님 2016-06-04 2175
10794 아가씨 보러 ㅎㅎ [9] 까꿍v 2016-06-04 2039
10793 신입 남자입니다~~ [3] 보더 2016-06-04 1774
10792 휴일은 휴일인데..... [2] 탄산음료러브 2016-06-04 2205
10791 곡성도 비가 꽤 오네요 몰리브 2016-06-04 1789
10790 마사지 소모임 회원분들께 [2] 핑크요힘베 2016-06-04 1965
10789 짜증이 나네요 [18] 소심녀 2016-06-04 2789
10788 어느날 출근길 단상 [1] 나빌레라 2016-06-04 2233
10787 레더어셈블리 세미나 가보신분 계신가요?? [9] 열정페이 2016-06-04 2047
[처음] < 1291 1292 1293 1294 1295 1296 1297 1298 1299 130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