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과 애널섹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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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진학했을 때. 전국에서 모인 아이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알게된 사실이 있다. 어느 동네 어느 도시를 가든 꼭 있는 커플. 마치 도시전설처럼 진위여부를 파악할 길이 없는 바로 '콩나물' 커플(이하 콩플)이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원주 춘천 광주 울산 등등등 16개의 광역 지자체 그리고 253개의 기초 지자체에서 살고 있는 콩나물 커플들(269커플)은 하나같이 같은 경험을 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의 공통된 경험들을 정리해보았다. 1. 섹스를 시작한다. 2. 애널에 삽입을 한다. 3. 뭔가 귀두에 걸린다. 4. 손가락을 이용하여 꺼내어 본다. 5.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콩나물이 있었다. 이 다섯가지를 보며 나는 한가지 호기심이 생겼다. 애널섹스를 해서 콩나물을 보게된 것일까? 아니면 콩나물을 먹어서 애널섹스를 하게 된 것일까?? 이 호기심을 풀기위해 나는 생각나는대로 노트에 나의 생각을 적어내려갔다. ' 섹스를 하지 않으면 애널도 시도할 수 없고... 애널을 하지 않으면 콩나물을 볼 수도 없고..뭘까...' ' 무엇이 수많은 콩플들을 만들어 냈을까... 그래! 바로 콩나물!!' ' 콩나물.... 콩나물... 항문에 콩나물.... 콩나물 섭취....' 나는 콩나물에 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다시 한번 콩플들의 경험을 읽어보았다. 수없이 읽고 생각하고를 반복하고 나서야 가장 큰 원인은 콩나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가설도 완성하였다. 콩나물만 먹으면 누구나 애널섹스를 할 수 있다는 가설. 그 가설을, 누구나 콩나물을 이용하여 애널섹스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콩나물을 섭취해야 한다. 콩나물 커플 여성의 항문에서 콩나물이 발견된 점으로 보아 콩나물에는 분명 애널섹스를 유도하는 화학 성분이 들어있음에 틀림이 없었고 소화의 마무리 단계 즉, 항문에 다다렀을 때 화학 성분의 효과가 극대화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위장에서 살아남아 형태를 유지한 콩나물일수록 화학성분의 양과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 항문에서 콩나물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인간의 평균 소화시간으로 비추어 볼 때 적어도 애널섹스를 시도하기 24시간 전에는 콩나물을 섭취해야 한다는 것도 추론할 수 있었다. (TIP : 엉망진창으로 술을 마시거나 이불을 걷어차고 잔다면 소화시간을 줄일 수 있다.) <콩나물이 겪어야 할 고난의 길> 과연 콩나물만 먹으면 여성은 항문을 여는가?? 라는 의구심을 품었다.
나는 다시 한번 콩나물 커플(이하 콩플)들의 공통된 경험에 대하여 복습을 해보았다. 5번 경험이 나의 눈에 들어왔다. ' 김이 모락모락' 김이 피어났다. 흔히들 이 김이라는 것은 온도와 관련하여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나 사실 김은 온도보다는 포화수증기량의 문제에 가깝다. 습도가 높아야 김이 피어난다. 분명 콩플들은 습도가 높은 곳에서 섹스를 했었을 것이다. 섹스를 하고 있을 당시 항문 근처에 콩나물이 자리하고 있었을 것이고 항문 근처에 있는 콩나물은 숙주인 인간이 머물고 있는 환경의 습도가 높을수록 배출되어지는 화학물질의 양과 효과가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충 이 가설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첫째, 콩나물을 먹을 것 둘째, 콩나물 섭취 24시간 후에 섹스를 할 것 셋째, 습도가 높은 곳에서 섹스를 할 것 이렇게 된다. 나는 이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여자친구를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몇해동안 나는 싱글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내 머릿속에서 콩나물 가설이 까맣게 지워졌을 때 즈음에 콩나물 없이도 애널섹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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