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 수술에 대한 사실과 이를 근거로 한 포경 수술 대상에 대한 가이드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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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홀 아티클에 포경 수술에 대한 남로당의 글이 올라왔더군요. 글이 올라온 김에 저도 추가적으로 더 내용을 더할겸 코멘트를 할 겸 글을 씁니다. 이제는 예전의 아닥하고 포경 수술을 강행했던 상황에서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중앙대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님과 서울대 물리학과 김대식 교수님 그리고 (주)젠딕스의 방명걸 박사님의 포경 수술 반대 운동의 영향이 매우 컸습니다) 꼭 포경 수술을 이유 없이 하는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물론, 한번 해버린 포경 수술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제 나이와 비슷한 남성들은 그때 당시의 인식에 의해 희생(?) 당하신 분들이 많지요 (하지만 전 노포입니다. 그 맛난다는......) 하지만, 아직 포경 수술이 정확이 무엇이고 누가 받아야하며 누군 필요가 없으며 대체 전세계적으로 하지 거의 않는 수술을 왜 우리만 그렇게 강요 받아왔는지에 대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에 2012년 대한성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포경수술에 대한 찬반 토론 세션이 있었는데 그 때 당시의 내용을 바탕으로 요약해서 포경 수술에 대한 사실과 이를 근거로 한 포경 수술 대상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아래에 적어보려합니다. ========================================================================= 포경 수술 가이드라인. 0. 포경 수술이란 용어는 사실 잘못된 용어이다. 정확한 용어는 음경 표피에 대한 환상절제술이다. 1. 한국 문화권내에서 조성된 무조건 적인 포경 수술의 시행이나, 포경 수술 반대 운동에 의해 유입된 무조건 적인 반대는 그릇된 판단이다. 포경 수술은 그 대상의 상황에 따라 전문적인 판단 아래에 시행 여부를 가려야하며 수술의 시행 또한 숙련된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한다. 2. 신생아에 대한 포경 수술은 '신생아에 대한, 검증된 안전한 국소 마취 시술법'이 개발 및 시행되기 전까지는 행하지 아니한다. 신생아에 대한 포경 수술은 통증과 관련된 심각한 트라우마를 발생시킨다. 3. 포경에는 보통 형태에 따라 5가지로 나뉜다. 1형은 귀두를 싸는 포피가 전혀 뒤로 젖혀지지 않는 경우 (진성포경), 2형은 뒤로 젖혔을 때 요도 입구만 겨우 보이는 경우, 3형은 포피를 뒤로 젖힐때 귀두의 반만 보일 정도로 젖혀지는 경우, 4형은 포피가 뒤로 모두 젖혀지나 포피가 귀두의 가장자리와 유착이 있는 경우 그리고 마지막 5형은 포피가 완전히 젖혀져 귀두가 완전히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4. 포경 수술의 의학적 목적은 주로 치구(semegma)의 발생 억제와 감염 예방에 기인한다. 그렇기에 1형과 2형인 경우에는 비뇨기과 전문의와 꼭 상담 후 시술을 요하며 3형의 경우 청결한 상태의 유지가 용이할 경우에는 불필요하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역시 비뇨기과 전문의와 꼭 상담 후 시술이 권장된다. 4형의 경우 본인의 판단에 따라 역시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 후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으며(많은 경우 시술이 불필요하다), 5형은 시술이 불필요하다. 5. 포경 수술은 어디까지나 수술을 받아야하는 대상의 자기 의사 결정권을 존중해야하며 특히나 부모님의 강압에 의해 시행되어서는 아니된다. 수술의 시기는 대상자가 수술의 필요성 혹은 아동이나 청소년의 경우 남과 다름을 자각했을 경우에 충분한 설명을 통해 본인이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권장되며 1형이나 2형의 경우와 같이 상담과 시술이 강하게 권장되는 경우에도 대상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외상에 대한 충격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을 해야한다. 6. 포경 수술 후 기대되는 성기능의 향상은 되려 알려진 것과는 반대이다. 다수의 보고서에서 되려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이 받은 사람보다 성교시 지속시간이 성감의 정도, 자위 행위의 용이함과 만족감, 여성 파트너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6. 요로감염, 귀두와 음경의 감염에 의한 염증이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즉시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시술의 시행이 권장된다. 포경 수술에 대한 사실들. 1. 포경 수술은 본디 유대교에서 종교적 상징성에 기반하여 시행되기 시작하였다. 2. 한국에는 한국 전쟁이후 미군의 주둔과 함께 유입되었다. 한국 문화권에서 포경 수술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의학적이거나 간호학적인 인식과 다르다. 3. 보고된 바에 따르면 포경 수술을 한 사람은 성교시 삽입 후 지속시간이 평균 11분 정도이며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은 16~17분 정도이다. 또한 여성의 입장에서,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이 오르가즘을 유발할 수 있는 확율이 두배 정도 높다.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남자가 성감이 더 좋으며 자위행위에 대한 용이함과 만족감이 포경 수술을 한 남자보다 훨씬 높다. (여기서의 IELT 평균 시간인 11분 혹은 16분은 셰계 평균치입니다) 포경 수술을 할 경우 피부 조직의 신경 말단이 잘려나가기에 성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으며 발기 시 음경의 길이에도 평균 2~3cm정도 영향으로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4. 귀두를 덮고 있는 포피 안쪽의 피부가 상대적으로 훨씬 얇고 외부 인자의 침투에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렇기에 HIV나 STD(성행위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에 노출이 될 경우 감염이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5. 그렇기에 포경 수술을 할 경우 HIV나 STD, HPV, 음경암, 전립선염과 암의 발생에 대해 예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6. 포경 1~3형의 경우 세정이 용이하지 않은 경우가 있거나 많기에 포피와 귀두 사이에 치구가 많이 쌓이게 된다. 이 치구에 의해 감염이나 염증, 세균의 증식의 가능성이 높아지며 치구에 의해 성교시 여성 파트너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기에 3~5형의 포경은 청결에 항상 주의해야하며 특히 1~2형은 비뇨기과 전문의의 상담과 시술이 강하게 권장되는 바이다. 7. 포경 1~2형의 경우 소변을 볼 때 소변이 귀두와 포피 사이의 공간을 채우면서 팽창 되었다가 사출이 이루어진다. 이때 안쪽에 쌓인 치구 혹은 증식하고 있던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역류해 들어가 요로감염이나 방광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에, 예방 차원이라는 명목하에 무조건 적인 시술을 강제하면 안되지만, 전문의의 상담과 시술이 적극 권장되는 바이며 특히나 요로감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전문의의 진료와 시술이 강하게 권장되는 바이다. 8. 아동의 경우 하복부의 지방이나 성기의 발달이 덜 된 경우 음경이 감추어지거나(concealed penis) 함몰된 경우(trapped penis)가 있다. 또한, 경우에 따라 성기의 기형으로 인해 요도하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특히나 심도 있는 진료와 상담을 받아야하며 시술 역시 숙련된 전문가에 의해 시행되어야한다. 이러한 이유로 포경수술이 숙련된 비뇨기과 전문의의 상담과 시술이 강력하게 권고된다. 9. 포경 수술을 받는 당사자의 외상 후 증후군(트라우마)도 고려해야한다. 포경 수술의 충격은 외상적 트라우마를 남기며 특히나 마취 없이 진행되는 신생아에 대한 포경수술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유발한다. 실제로 포경 수술을 받은 신생아는 예방 접종을 위해 주사 바늘이 닿거나 찔렸을 때 심하게 움추려들고 심한 반응을 보인다. 이에 반해 포경 수술을 받지 않은 신생아는 그 정도가 적거나 그렇지 않다. 10. 결론적으로 포경 수술을 꼭 해야된다 혹은 꼭 하지 말아야한다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상황에 따라 전문적인 소견과 함께 자신의 수술여부의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 =========================================================================== 아무쪼록 음경포피환상절제술에 대한 고민을 하거나 특히 남아의 출산을 앞두고 계신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그간 잘못된 편견으로 인하여 오해를 하거나 그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음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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