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포경 수술에 대한 사실과 이를 근거로 한 포경 수술 대상에 대한 가이드 라인  
0
핑크요힘베 조회수 : 9774 좋아요 : 0 클리핑 : 1
 레홀 아티클에 포경 수술에 대한 남로당의 글이 올라왔더군요. 글이 올라온 김에 저도 추가적으로 더 내용을 더할겸 코멘트를 할 겸 글을 씁니다.
 
  이제는 예전의 아닥하고 포경 수술을 강행했던 상황에서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중앙대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님과 서울대 물리학과 김대식 교수님 그리고 (주)젠딕스의 방명걸 박사님의 포경 수술 반대 운동의 영향이 매우 컸습니다) 꼭 포경 수술을 이유 없이 하는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습니다. 물론, 한번 해버린 포경 수술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제 나이와 비슷한 남성들은 그때 당시의 인식에 의해 희생(?) 당하신 분들이 많지요 (하지만 전 노포입니다. 그 맛난다는......)

 하지만, 아직 포경 수술이 정확이 무엇이고 누가 받아야하며 누군 필요가 없으며 대체 전세계적으로 하지 거의 않는 수술을 왜 우리만 그렇게 강요 받아왔는지에 대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에 2012년 대한성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포경수술에 대한 찬반 토론 세션이 있었는데 그 때 당시의 내용을 바탕으로 요약해서 포경 수술에 대한 사실과 이를 근거로 한 포경 수술 대상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아래에 적어보려합니다.

=========================================================================

포경 수술 가이드라인.

0. 포경 수술이란 용어는 사실 잘못된 용어이다. 정확한 용어는 음경 표피에 대한 환상절제술이다.

1. 한국 문화권내에서 조성된 무조건 적인 포경 수술의 시행이나, 포경 수술 반대 운동에 의해 유입된 무조건 적인 반대는 그릇된 판단이다. 포경 수술은 그 대상의 상황에 따라 전문적인 판단 아래에 시행 여부를 가려야하며 수술의 시행 또한 숙련된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한다.

2. 신생아에 대한 포경 수술은 '신생아에 대한, 검증된 안전한 국소 마취 시술법'이 개발 및 시행되기 전까지는 행하지 아니한다. 신생아에 대한 포경 수술은 통증과 관련된 심각한 트라우마를 발생시킨다.

3. 포경에는 보통 형태에 따라 5가지로 나뉜다. 1형은 귀두를 싸는 포피가 전혀 뒤로 젖혀지지 않는 경우 (진성포경), 2형은 뒤로 젖혔을 때 요도 입구만 겨우 보이는 경우, 3형은 포피를 뒤로 젖힐때 귀두의 반만 보일 정도로 젖혀지는 경우, 4형은 포피가 뒤로 모두 젖혀지나 포피가 귀두의 가장자리와 유착이 있는 경우 그리고 마지막 5형은 포피가 완전히 젖혀져 귀두가 완전히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4. 포경 수술의 의학적 목적은 주로 치구(semegma)의 발생 억제와 감염 예방에 기인한다. 그렇기에 1형과 2형인 경우에는 비뇨기과 전문의와 꼭 상담 후 시술을 요하며 3형의 경우 청결한 상태의 유지가 용이할 경우에는 불필요하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역시 비뇨기과 전문의와 꼭 상담 후 시술이 권장된다. 4형의 경우 본인의 판단에 따라 역시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 후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으며(많은 경우 시술이 불필요하다), 5형은 시술이 불필요하다.

5. 포경 수술은 어디까지나 수술을 받아야하는 대상의 자기 의사 결정권을 존중해야하며 특히나 부모님의 강압에 의해 시행되어서는 아니된다. 수술의 시기는 대상자가 수술의 필요성 혹은 아동이나 청소년의 경우 남과 다름을 자각했을 경우에 충분한 설명을 통해 본인이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권장되며 1형이나 2형의 경우와 같이 상담과 시술이 강하게 권장되는 경우에도 대상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외상에 대한 충격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을 해야한다.

6. 포경 수술 후 기대되는 성기능의 향상은 되려 알려진 것과는 반대이다. 다수의 보고서에서 되려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이 받은 사람보다 성교시 지속시간이 성감의 정도, 자위 행위의 용이함과 만족감, 여성 파트너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6. 요로감염, 귀두와 음경의 감염에 의한 염증이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즉시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시술의 시행이 권장된다.






포경 수술에 대한 사실들.

1. 포경 수술은 본디 유대교에서 종교적 상징성에 기반하여 시행되기 시작하였다.

2. 한국에는 한국 전쟁이후 미군의 주둔과 함께 유입되었다. 한국 문화권에서 포경 수술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의학적이거나 간호학적인 인식과 다르다.

3. 보고된 바에 따르면 포경 수술을 한 사람은 성교시 삽입 후 지속시간이 평균 11분 정도이며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은 16~17분 정도이다. 또한 여성의 입장에서,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이 오르가즘을 유발할 수 있는 확율이 두배 정도 높다.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남자가 성감이 더 좋으며 자위행위에 대한 용이함과 만족감이 포경 수술을 한 남자보다 훨씬 높다. (여기서의 IELT 평균 시간인 11분 혹은 16분은 셰계 평균치입니다)
포경 수술을 할 경우 피부 조직의 신경 말단이 잘려나가기에 성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으며 발기 시 음경의 길이에도 평균 2~3cm정도 영향으로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4. 귀두를 덮고 있는 포피 안쪽의 피부가 상대적으로 훨씬 얇고 외부 인자의 침투에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렇기에 HIV나 STD(성행위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에 노출이 될 경우 감염이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5. 그렇기에 포경 수술을 할 경우 HIV나 STD, HPV, 음경암, 전립선염과 암의 발생에 대해 예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6. 포경 1~3형의 경우 세정이 용이하지 않은 경우가 있거나 많기에 포피와 귀두 사이에 치구가 많이 쌓이게 된다. 이 치구에 의해 감염이나 염증, 세균의 증식의 가능성이 높아지며 치구에 의해 성교시 여성 파트너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기에 3~5형의 포경은 청결에 항상 주의해야하며 특히 1~2형은 비뇨기과 전문의의 상담과 시술이 강하게 권장되는 바이다.

7. 포경 1~2형의 경우 소변을 볼 때 소변이 귀두와 포피 사이의 공간을 채우면서 팽창 되었다가 사출이 이루어진다. 이때 안쪽에 쌓인 치구 혹은 증식하고 있던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역류해 들어가 요로감염이나 방광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에, 예방 차원이라는 명목하에 무조건 적인 시술을 강제하면 안되지만, 전문의의 상담과 시술이 적극 권장되는 바이며 특히나 요로감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전문의의 진료와 시술이 강하게 권장되는 바이다.

8. 아동의 경우 하복부의 지방이나 성기의 발달이 덜 된 경우 음경이 감추어지거나(concealed penis) 함몰된 경우(trapped penis)가 있다. 또한, 경우에 따라 성기의 기형으로 인해 요도하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특히나 심도 있는 진료와 상담을 받아야하며 시술 역시 숙련된 전문가에 의해 시행되어야한다. 이러한 이유로 포경수술이 숙련된 비뇨기과 전문의의 상담과 시술이 강력하게 권고된다.

9. 포경 수술을 받는 당사자의 외상 후 증후군(트라우마)도 고려해야한다. 포경 수술의 충격은 외상적 트라우마를 남기며 특히나 마취 없이 진행되는 신생아에 대한 포경수술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유발한다. 실제로 포경 수술을 받은 신생아는 예방 접종을 위해 주사 바늘이 닿거나 찔렸을 때 심하게 움추려들고 심한 반응을 보인다. 이에 반해 포경 수술을 받지 않은 신생아는 그 정도가 적거나 그렇지 않다.

10. 결론적으로 포경 수술을 꼭 해야된다 혹은 꼭 하지 말아야한다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상황에 따라 전문적인 소견과 함께 자신의 수술여부의 필요성을 판단해야 한다



===========================================================================

 아무쪼록 음경포피환상절제술에 대한 고민을 하거나 특히 남아의 출산을 앞두고 계신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그간 잘못된 편견으로 인하여 오해를 하거나 그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음이 되었으면 합니다.

 
핑크요힘베
- 섹스 컨설턴트, 카운셀러, 테라피스트 -마사지 소모임 [바디맵] OB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르네 2016-07-17 04:40:29
자녀에게 수술을 시킬것인지 말것인지 고민을 많이했고 지금도 합니다. 수많은 pros & cons 를 봤고 경험상 그래도 시키는 방향으로 유도하렵니다. 1. 자연포경이 되면 다행이지만, 중고등학교때 샤워실 등에서 자신의 벗은 나신을 보여줘야 하는 경우가 생길때 다른 성기모양에 대한 놀림이 있을까 하는 부모의 염려 2. 평소 매일 샤워를 하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4박 5일 이상 훈련으로 인해 씻지 못하는 상황속출 3. 성인이 된 후 급작스런 상황에 샤워없이 성관계를 해야할 경우 위생문제...

그래도 잘린 포피와 함께 날아간 성감과 삽입시간은 넘나아깝죠. 아들넘 데리고 토론해볼까 합니다~~~
핑크요힘베/ 요새는 놀림거리가 아니라 '자랑'거리입니다 ㅎㅎ 되려 포경한 애들을 놀릴 수 있다는...... 훈련가서도 물티슈로라도 잘 닦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매일 샤워만 해준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급작스럽더라도요. 노포경은 맛있습니다 ㅎㅎ
레드홀릭스 2016-05-16 10:46:59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글은 편집되어 팩토리,SNS,e북 등에 공유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서 정산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차가운매너 2016-05-16 10:14:17
어떻게 거기를 까버릴 생각을 했는지.. 최초 시술자가 누구일지 참 궁금해요.
그러나 위생상 좋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만이 보면 쭈글 깝데기 있는거보다
귀엽...^^
핑크요힘베/ 유대교에서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할례라고 하지요) 정확히 어떤 종교적 의미를 가지는지는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오늘부터레드/ 할례로 인하여 예전 히틀러가 유대인들은 학살했을때 바지를 벗겨서 확인했다고 하죠. 유대인들은 태어난지 몇일안에 할례를 해야하니까요...율법을 중요시하는 유대인들에겐 법이나 다름없었죠.
아저씨펌 2016-05-15 23:24:04
전 알고도 끌려갔지요. 그 앎이 완전 잘못된 앎이란 건 요즘에서야 알았다눈!
잘 읽고 배웠습니다. 이런 글은 다시 찾기 쉽도록 북갈피 기능도 있었으면 합니닺!
핑크요힘베/ 고맙습니다~ 포경 반대 운동이 2000년 이전에 시작된건데 아직 정확한 정보가 널리 안퍼진 것 같더라구요 ㅜㅠ
wees 2016-05-15 21:41:29
저도 어린나이지만 태어나자마자 고래를잡았던...
핑크요힘베/ 그 트라우마가 상당하다고 해요 ㅜㅠ ㅌㄷㅌㄷ
wees/ 트라우마는없네요ㅎㅎ
까꿍v 2016-05-15 20:59:05
근데요..여자입장인 저 로써는 노포경 그닥이라..
아무리 뽀득뽀득 씻어두 냄새가 비위를 거슬리게 해서요.
노포경 극혐....싫어요...ㅠㅡㅠ
비단 저 말고도 냄새에 민감한 여성분들은 노포경 싫어하실거에요;;;;
핑크요힘베/ 청결한 관리는 수술을 받은 사람이든 안받은 사람이든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수술을 받은 사람이 좀 더 냄새가 덜 하겠지요 (일단 통풍이 잘될테니....)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어쩌죠? (이제와서 할 수도 없고......)
이태리장인 2016-05-15 20:44:54
아 후회되네요.
난 왜 아무것도 모른채 끌려가야 했던가 -_ -;;
핑크요힘베/ 희생자들이 매우 많습니다. ㅜㅡㅜ
안아줄게안아줘K 2016-05-15 20:31:54
음경 길이에도 2~3cm 영향을..
어렸을때 뭔지도 모르고 당했는데ㅡㅡㅋ
잘읽었습니다.
핑크요힘베/ 2~3cm는 매우 치명적입니다. 미래의 아들들은 우리처럼 당하지 않기를....
1


Total : 36821 (1319/184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0461 요즘 snl [6] 풀뜯는짐승 2016-05-16 2526
10460 이러지마 누나 [2] 풀뜯는짐승 2016-05-16 2720
10459 누나 방에서 찾은 마이크 [2] 풀뜯는짐승 2016-05-16 3337
10458 대륙의 여중생과 할배 [2] 풀뜯는짐승 2016-05-16 3970
10457 바람아 힘내! [6] 풀뜯는짐승 2016-05-16 2695
10456 섹스에서 "동의"의 의미 [4] 미쳐야미친다 2016-05-16 3385
10455 성욕이없다는 여자친구... [15] 대장티거 2016-05-16 2814
10454 레드홀릭에서 누군가와의 만남이 걱정될 때..그리고 인터넷 만.. [26] 뱀파이어 2016-05-16 5776
10453 18 [2] 습자지 2016-05-16 2306
10452 레홀 짱짱짱!!! [2] daegumale87 2016-05-16 3838
10451 [덤덤] 고백. [4] NOoneElse 2016-05-16 2024
10450 비..바람.. 그리고 외로움. [4] 부산올카즘 2016-05-15 2473
10449 코코넛 드실분??? [3] 콩쥐스팥쥐 2016-05-15 2155
10448 착각하지마라. [12] 보9105 2016-05-15 2662
-> 포경 수술에 대한 사실과 이를 근거로 한 포경 수술 대상에 대.. [17] 핑크요힘베 2016-05-15 9775
10446 비가 정말 시원할 정도로 내리네요 [7] 탄산음료러브 2016-05-15 2669
10445 카섹 어디까지 해봤니? [1] 콩쥐스팥쥐 2016-05-15 3175
10444 비가 내리네요. [7] redman 2016-05-15 2154
10443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곰팅이얌 2016-05-15 2222
10442 편지. 바람의 숲. 아저씨펌 2016-05-15 1942
[처음] < 1315 1316 1317 1318 1319 1320 1321 1322 1323 1324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