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재미있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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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다음 모 카페에서부터 불이 슬슬 붙었던 남혐vs여혐의 이슈는 이제 인터넷 공간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건, 이 곳 역시 인터넷 한 귀퉁이에 똬리를 틀고 적지 않은 남녀가 모여있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이슈와는 대단히 격리된 듯한 느낌이라는 점이다. 솔직히 말해 적어도 한 번 정도는, 저런 이슈를 떡밥뿌리는 낚시꾼마냥 솔솔솔 뿌려대고 월척의 기쁨을 맛보는 사람이 있진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어찌 보면 쓸데없는 분란이 생기지 않아 다행스러운 일인 듯도 싶지만, 성vs성의 프레임으로 대두되는 지금의 크고 작은 이슈들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 볼 가치도 충분히 있지 않았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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