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덤] 술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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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꾸러기 그녀, 잠든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습니다. 팔불출이 되어버렸나 봅니다. 여태 만나왔던 여인네들과는 다릅니다. 평범한 여인네, 아름다운 여인네, 심지어 연예인 빰치는 여인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가지고 성깔마저 지독할 정도로 날카로웠던 여인네까지, 사실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만은... 정작, 그녀가 다른 여인네들과 다름은 그녀가 다른 어떤 여인네들 보다 월등하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녀를 사랑한다는 겁니다. 아주 순수하게 말입니다. 지독해서 문제일만큼... ... ... ... 젠장... 시작부터 밑장을 까고 시작하는 일이 없었는데, 어떻게 이번 판은 밑장이 문제가 아니라, 황야에 홀라당 벗고 서있는 기분입니다. 사실, 거기엔 레홀이 한몫을 했습니다. 항상하는 후회이기도 하지만, 이런 글을 쓸 곳이 여기 밖에 없는데, 이곳을 출입 못하도록 막지 못하는게 문젭니다. ... ... ... 삶의 전략을 수정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전략에서 중전략으로, 그리고 소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전술로 삶을 움직이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를 만나고 부터는 전략이고 나발이고 없습니다. 그저, 당장의 전술을 만들기도 급합니다. 어떻게해서든 그녀를 웃게 만들어야 하니까요. 무전략의 삶이, 최소한 그녀를 대할때만큼은 그녀를 통해 느끼는 것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마도 가장 행복해지는 삶인 것 같습니다. ... ... ... 아마도 푼수 내지는 팔불출은 여기까지만 할 것 같습니다. 이젠 그녀를 어떻게 좋아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 사랑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이상 쓰지 않으려 합니다. 이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살아가려 합니다. 그대로 산다는 것은, 정말로 아무 말조차 필요 없는 것이니까요. ... ... ... 잠깐! 그대로 살아간다고 해도 썰은 잊지 않습니다. 안되면 지나간 썰이라도 다시 정리하렵니다. 어떻게 해서든 그녀를 설득해서 지금의 썰이건, 과거의 이야기건 올려보렵니다. 아주 묘한... 남몰래 숨겨둔 이야기를 꺼내놓는 야릇한 흥분을 버릴 수는 없거든요. 핫... 기다리지도 않는데 혼자 떠버리지 말라고요? 죄... 죄송합니다. 원래 미련해서 눈치를 주지 않으면 몰라서요. ㅎㅎ 그리고, 사랑에 취해버린 놈은 미련함 그자체이니까요. de Dumb square P.S. : 혼나더라도, 욕먹더라도 이젠 썰.. 씁니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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