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일을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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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클럽에서 여자를 만났어요.(물론 남친은 없다고 했구요)
성격도 시원털털하고 말도 잘통하고 상당히 괜찮았죠. 그렇게 10일! 만남을 이어가는중에 대구 동성로에서 데이트를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사색이 되더니 끼고있던 팔짱을 획 풀더군요. 저는 속으로 '뭐지? 똥 마려운가?' 생각하는데 저 앞에서 왠 깍두기 형님 한분이 팔자걸음으로 성큼성큼 다가오시더니 그당시 제 여친 뒷통수 마리카락을 움켜쥐고 "하.. 이 씨x년이.." 하고는 다시 성큼성큼 돌아가더군요. 물론 머리카락을 움켜쥔채로. 그날 알았습니다 임자있는 사람은 괜히 건드리지 말라는게 아니구나...하는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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