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 & 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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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이도 찰만큼 찼는데 "철좀 들자"를 무쟈게 되새기며 금욕을 위한 삶을 살고자 노력했습니다. 살도 뺄꼄 운동으로 욕구를 풀려고 노력했죠. 후배의 강한 권유로 인해 배드민턴을 올해부터 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그거 노인네 운동 아니냐!!" 라며 비꼬면서 마지못해 끌려갔죠. 그런데 5개월을 쳐오면서 정말 재미있는 운동임을 발견하고 한 동안 배드민턴에 푹빠져 살았습니다. 근데 말입니다. 서서히 젊은 여성회원이 늘어나면서 나의 눈이 셔틀 콕이 아닌 여성들에게 할애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 버릇 개 못 준다." 이런건지..맘을 잡을 수 없네요. 아직 어느 누구에게도 말을 걸어본 적은 없지만, 조만간 못참을 듯 싶어. 3일째 코트에 안나가고 있네요. ㅋ 본능일까요? 천성일까요? 아.. 외롭고 무료한 것만은 사실인듯.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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