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영화에서 박찬욱이 보여줬던 정제되지 않은 폭력과 섹스코드들을 과하게 기대한다면 반드시 실망할 수 밖에 없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나름 세일즈 포인트 중 하나였던 섹스씬들은 마초의 판타지를 만족시켜주는 느낌이 들었고, 감독의 말마따나 본인 영화 중 가장 상업적인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이야기는 매우 재미있었는데, 원래 하던대로 더 막 나가도 되지 않았나 싶어요.
까꿍v2016-06-07 19:21:20
저도 남친이랑 보면서 레홀분들이 보면 그닥 높은 흥미는 아니겠다 싶었어요 ^_^ 저희 커플도 레홀 덕분에 정사신은 역시 .. 이러면서
재밌긴 했어요~^_^
NOoneElse2016-06-07 17:20:33
영화를 보는 눈이 다 같기야 하려고요.
전, 단지.... 김태리(숙희)의 발견에 눈이 호사를 했다 싶었고, 블라디보스톡 보다 상해 가는 배편이 3엔 더 비싸다는 사실을 배웠고(응?), 엔딩 크레딧 올라가는데 왜 안일어나냐고 여친이 음흉한(?) 미소를 띄울 때, 원래 크레딧은 다 봐주는거야 라고 우겨야 했고, 밀폐된 방에서 공기 중으로 흡입한 수은을 간접적으로 마신 놈보다, 직접 피운놈이 더 오래 버틸 수 있다는 놀라움도 배웠고...
나 뭐래니.. =3=3=3
└ 섹시고니/ 아가씨를 후하게 평가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저는 어쨌든 중간에 나오고 싶을 정도였어요. ㅎ
차가운매너2016-06-07 15:28:24
전 영상 전개 위주로 보느라 재미있었습니다.^^ 카메라가 이동하는 각도와 거리, 조명이 처리하는
영상의 다른 모습, 배우들의 다 각도에서 연출한 것들 등 이런저런 기법들 보느라 재미있었습니다.
박** 감독 작품은 JSA 이후로 좋아했던 적이 한 번도 없는지라......
단지, 우리나라 영화 만드는 기술은 많이 발전한 것은 사실인거 같습니다. 얼마전에 본건 아포칼립스.
그 자식들은 뭘하든 일단 스케일이 커서 큰 스케일 볼 때는 아무래도 양넘애들꺼....^^
└ 섹시고니/ 저야 영화적으로는 완전히 문외한이니 영화를 볼 때 몰입도다 스토리의 개연성 등이 우선이라서 저평가한 것 같네요. 미장센에 신경쓴 느낌은 들더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