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영화, + feel blue
0
|
|||||||||
|
|||||||||
작년인가? 우연히 봤는데, 스스로 중심을 못잡고 있나 싶을 때마다 자꾸 생각나네요. 훌쩍 떠나고 싶기도 하고, 영화 Wild처럼 그냥 자연과 나랑 마주하면, 나다움을 채우고 싶네요. 그녀처럼.. 요즘들어 부쩍 나다운게 뭔가... 싶습니다 내가 살던 방식이 옳은 건가 싶기도 하는데.. 헤밍웨이의 단편집 중에 Nada(허무)에 대한 구절이 있는데, 그러게요. 감정의 오르고내림으로 사람이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완고히 생각하는 저에게 가장 두려운 것이 허무인데... 요즘은 뭔가 즐겁다가도 허무허무.. 마음이 텅.. 비어있는 기분.... 어제도 친구랑 얘기하면서도, 뭔가.. 쳇바퀴 굴러가는 듯한 느낌. 내가 나답게 지내는 것에 남들에게 옳은지 그른지 검증받는 기분도 들고.. 지금까지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해서 저는 다양한 감정들의 일렁임, 그 중에 사랑. 이라고 굳게 외쳤건만, 사람들은 그것이 옳다고 동의하면서도 사회적 잣대, 도덕적 기준, 이성으로써의 관점.... 으로 또 옳고 그름을 따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나만 모순되게 느끼는 건지... 하하하하 요즘은 그것도 흔들리네요. 금방 지나가는 이별 후 멜랑꼴리였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