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기도하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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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렐 조회수 : 2603 좋아요 : 0 클리핑 : 0
다짜고짜 쪽지를 통해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 자지 사이즈로 여성의 환심을 사려는 불쌍한 자지들을 위하여...



떡신 들려 자기 마음 하나 컨트롤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마치 누군가에게 조종당하는 봇프로그램마냥 

'제 사이즈 17cm인데 한 번 맛보실 기회 드릴까요? ㅇㅋ' 
'한 번 시작하면 기본 한 시간이죠. 물론 사이즈와 테크닉은 기본이구요. ㅋ'
대략 이와 같은 너무나도 비슷한 뉘앙스의 쪽지 폭탄을 투여하는 불쌍한 중생들.


이걸 내 식으로 한 번 번역해보자면...
'제 자지 한 번 맛보시면 후회 안하실 거예요. 당신의 속을 따끈히 데워주는 대물 오뎅은 물론이요. 시원한 시오후키 국물까지 더해진 1+1 행사 놓치지 마세요! (마감 임박)'


마치 저 멀리 변두리에 갓 오픈한 듣보잡 마켓에서 무작위로 돌려대는 전단지에서나 볼 수 있는 너무나도 뻔한 진부한 멘트.
대부분의 사람들은 받자마자 가차없이 버리거나 아예 무시하고 제 갈길 휑하니 떠나는 쓸쓸한 풍경 속에서 간혹 자애로운 중생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호객꾼에게 걸려들어 어찌어찌 변두리까지 행차하게 되는데...


하지만 대부분 그러하듯이 전단지 내용은 언제 어디서나 뻥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대물 오뎅이라더니 막상 맛을 보니 씹히는 아삭함은 그 어디에도 없는 것은 물론이요. (흐물흐물해진 오뎅에서 애처로운 즙이 졸졸졸...)
‘그래 포만감은 둘째치고 목이라도 축이자’라는 심정으로 딸려온 국물 맛을 보니 이건 간보는 것도 아니고 한 번 빠니 찍~하고 끝? -_-


'씨x 또 속았다. 입맛만 버렸네. 퉤퉤' 해봤자 속아넘어간 당신을 위해 보상을 해주기는 개뿔.
'속아 넘어간 당신이 병x이지'라는 병맛 같은 마인드로 무장한 자지들은 오늘도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며 자신의 x대가리를 팔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닌다.
(이들의 근면성 만큼은 본받을만하다. 이것이 바로 뻐킹 부랄의 힘인가 보다.)


이런 불쌍한 자지들을 위해 기도문을 올립니다.

'떡님이시여. 오로지 자신의 사이즈나 테크닉 등으로 스스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한정시키려는 불쌍한 자지들을 위하여 다음 생에선 지금보다 7cm는 작아진 자지를 선사하셔서 부디 보다 큰 세상물을 맛볼 수 있도록 겸허한 자지를 심어주소서. 떡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비록 다음 생에선 7센티미터 작아지더라도 17센티 이상의 레홀 대물남들은 그래도 동양인 평균값에 수렴하는 자지 사이즈를 수여받게 될 터이니 이는 더 큰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다가가라는 떡님의 자애로운 선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반드시 그러할 것입니다.

반드시 당신은 그러할 것입니다.

떡님의 이름으로 말입니다.
퍼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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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물 2016-06-26 00:01:07
봄물체 번역도 부탁드려요.
퍼렐/ 아...힘든 미션을 수여받았다...
봄물/ 아잉^^
자은 2016-06-24 12:09:45
ㅋㅋㅋㅋ 이 기도문 레홀 대문에 워터마크로 박으면 안되요??
퍼렐/ 자지 사이즈로 쪽지질 하는 자지들 있으면 이 글 복사해서 고대로 답장 보내주세요 ㅋㅋㅋ
베이뷔 2016-06-24 10:45:56
섹스 커뮤니티라고 어필하려는게(?) 그 것밖에 없다는게 참..ㅋㅋ 안타까워보여요.
정작 중요한건 스킬이나 X 사이즈가 아닌데 말이죠..ㅋㅋ
사실 그게 커도 스킬이 거지같은 애들이 있고, X이 작아도 진짜 녹아내리는 사람이 있죠.
왜 키랑, 신체 사이즈 얼굴 운운하면서 "나 와꾸좀 되니까 만나볼래?" 라고 하는지..ㅋㅋㅋ
그렇게 와꾸되면 원나잇 뛰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말해드린 적도 있었어요.
여자든 남자든 정작 중요한건 섹스스킬, 신체사이즈보다 내가 이사람과 섹스를 하고 싶은가? 아닌가?의 기본적인 생각을 해볼 수 있는 끌림인데 말이죠.
퍼렐/ 막줄에 핵공감 버튼 누릅니다.
우럭사랑 2016-06-24 07:53:04
저런말에 속는분도 빈수레가 요란하다 했는데 ...
사람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들었어요
싸이즈 테크닉 보다는 교감되는 사람을 만나는게 ....쿨럭
퍼렐/ 맞아요. 사람은 겸허해져야 할 숙명을 짊어진 존재입니다. 자연의 이치가 그렇게 만들어요. 좆부심은 사실 치기어린 어린애들이나 부릴만한 것이라서 어디 나가서 자랑할만한 것도 못돼요. 자신에게 주어진 훌륭한 신체에 감사하며 더욱더 겸허해질 수 있다면 여성들에게 더욱 호감을 살텐데 말이에요.
디니님 2016-06-24 07:01:44
지가 작아놓고 헐겁네 얼마나 남자를 따먹었으면 질이 이렇게 넓냐는 둥.. 헛소리나 지껄이죠
우럭사랑/ 그럴때는 애기 장난감 같이 생긴거 달고와서 장난하냐고 버럭하세요 ...
퍼렐/ 이성을 갖춘 성인남녀라면 상대방의 신체적인 특징을 가지고 흉을 보면 안되죠. 무심코 던진 한 마디에 상대방이 받는 마음의 상처는 평생을 가는데 말이에요.
우럭사랑/ 웃자고 한말입니다 컴플렉스를 건들지는 말아야죠 ... 우린 문화인이니까요
이태리장인 2016-06-24 02:36:49
누가 또 여친 건드렸음?? 완전 저주네 ㄷㄷ
퍼렐/ 노노~ 이건 저번 어셈블리 저녁 식사 때 나온 이야기의 연장선상이에요. 여성들이 바라는 쪽지 내용과 현실 속에서 남성들이 보내는 것에서 오는 괴리감, 즉 같은 남자 입장에서 겪게되는 자괴감이랄까요? 얼마든지 멋드러지게 접근할 수 있는 남성들인데 왜 스스로를 오로지 물리적으로 가두는지에 대해서 답답함이 곁들어진 글이라고 보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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