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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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쪽지를 통해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 자지 사이즈로 여성의 환심을 사려는 불쌍한 자지들을 위하여... 떡신 들려 자기 마음 하나 컨트롤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마치 누군가에게 조종당하는 봇프로그램마냥 '제 사이즈 17cm인데 한 번 맛보실 기회 드릴까요? ㅇㅋ' '한 번 시작하면 기본 한 시간이죠. 물론 사이즈와 테크닉은 기본이구요. ㅋ' 대략 이와 같은 너무나도 비슷한 뉘앙스의 쪽지 폭탄을 투여하는 불쌍한 중생들. 이걸 내 식으로 한 번 번역해보자면... '제 자지 한 번 맛보시면 후회 안하실 거예요. 당신의 속을 따끈히 데워주는 대물 오뎅은 물론이요. 시원한 시오후키 국물까지 더해진 1+1 행사 놓치지 마세요! (마감 임박)' 마치 저 멀리 변두리에 갓 오픈한 듣보잡 마켓에서 무작위로 돌려대는 전단지에서나 볼 수 있는 너무나도 뻔한 진부한 멘트. 대부분의 사람들은 받자마자 가차없이 버리거나 아예 무시하고 제 갈길 휑하니 떠나는 쓸쓸한 풍경 속에서 간혹 자애로운 중생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호객꾼에게 걸려들어 어찌어찌 변두리까지 행차하게 되는데... 하지만 대부분 그러하듯이 전단지 내용은 언제 어디서나 뻥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대물 오뎅이라더니 막상 맛을 보니 씹히는 아삭함은 그 어디에도 없는 것은 물론이요. (흐물흐물해진 오뎅에서 애처로운 즙이 졸졸졸...) ‘그래 포만감은 둘째치고 목이라도 축이자’라는 심정으로 딸려온 국물 맛을 보니 이건 간보는 것도 아니고 한 번 빠니 찍~하고 끝? -_- '씨x 또 속았다. 입맛만 버렸네. 퉤퉤' 해봤자 속아넘어간 당신을 위해 보상을 해주기는 개뿔. '속아 넘어간 당신이 병x이지'라는 병맛 같은 마인드로 무장한 자지들은 오늘도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며 자신의 x대가리를 팔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닌다. (이들의 근면성 만큼은 본받을만하다. 이것이 바로 뻐킹 부랄의 힘인가 보다.) 이런 불쌍한 자지들을 위해 기도문을 올립니다. '떡님이시여. 오로지 자신의 사이즈나 테크닉 등으로 스스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한정시키려는 불쌍한 자지들을 위하여 다음 생에선 지금보다 7cm는 작아진 자지를 선사하셔서 부디 보다 큰 세상물을 맛볼 수 있도록 겸허한 자지를 심어주소서. 떡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비록 다음 생에선 7센티미터 작아지더라도 17센티 이상의 레홀 대물남들은 그래도 동양인 평균값에 수렴하는 자지 사이즈를 수여받게 될 터이니 이는 더 큰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다가가라는 떡님의 자애로운 선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반드시 그러할 것입니다. 반드시 당신은 그러할 것입니다. 떡님의 이름으로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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