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아... 완전히 멘붕이에요.  
0
너디커플 조회수 : 3820 좋아요 : 2 클리핑 : 0
한시간 가까이 썼던

장문의 글이 태블릿 오류로 싸그리 날아가버리고

재부팅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아...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음.. 제 이마에 혹시 소라넷 출신이라는 낙인이 찍혀있나요?


여친과 쓰리섬해서? 

성취향이 가학형이라서?


아니면 다른 어떤 이유로?



제가 레홀 줄을 잡은게, 어떤 관전 클럽의 기사였는데

그렇다면 레홀이 담고 있는 컨텐츠들은 무엇인가 잠시 의문이 들었어요.

동시에 두구멍을 공략하는 쓰리섬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까지 존재하는걸요!!!!!!!!!!!



아... 의욕 안생긴다..

빌어먹을 태블릿.



제가 BDSM과 소라넷.. 아니 그당시는 소라의 가이드였죠

을 알게 됬던 경위와 그에 관한 썰들과 함께 풀어낸 글이었는데

이젠 엄두가 안나네요.



간단하게


소라넷 포비아가 소라넷 메카시로 발전하는건 동의할 수 없어요.


아마도, 소라넷에 대한 포비아는

자유는 외치지만 책임은 외면하는 행태에 대한 혐오가 아닐까 싶은데


성적인 개방을 천명하는 곳에, 개방된 모습으로 들어오는 사람마다

일종의 낙인을 찍어 놓는다면

이건 지극히 마이너리티 리포트적인 행위가 아닐까 싶어요.



전 소라넷 좋아합니다.

그들의 발칙하고 끝간데 모를 성적인 상상력과 행동력에 찬사를 보내는 바에요.


그렇다고 그들의 모든 모습에 동의하진 않죠.


합의와 동의 없는 모든 행위들에 대해 절대로 동의해 줄 수 없어요.



이건 사람의 문제에요.

비단 여기뿐만 아니라, 우후죽순 자라나는 소라넷 유사 사이트들과

기존에 있던 성취향을 컨텐츠로 담고 있는 각종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입니다.


무분별한 여성에 대한 구인행위와 행동들을 어디 어디 출신이라서 그렇겠거니

생각하는건 지극히 편향적 사고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냥 그 사람이 그런거에요.


남친이 있음을 밝히고, 남친과 함께 들어온 사람에게도 쪽지가 날라오고

제 눈에 들어와요.

그리고 함께 낄낄대 줍니다.


아주 오래전 에셈 사이트에서 여친과 함께 활동할때도 그랬고

지금도 충분히 그럴거라 예상하고 들어왔어요.



글줄 존나 번드드르하게 쓰면서 엄근지 진정한 돔 운운하던 새끼들이

제 여친에게 쪽지 보내서 지금 남친 개사이비에 병신이니까 내 자지를 물고 천국에 오르렴

하는 식의 쪽지 수도 없이 봤어요.


그 시절에는 소라넷도 없었는데요!



자유에 책임을 요구하되

소라넷 포비아가 소라넷 메카시로 발전하는건 절대로 지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레홀은 자지를 자지라고 말할 자유, 보지를 보지라고 말할 자유를

간판으로 걸어놓고

안에선 서로에 대한 의심이 서로를 제한하는 전체주의 사이트가 되어 갈수밖에 없을거에요.


이 무슨 웃지 못할 상황인가요?



저는 여친과 무한한 즐섹을 위해 이 곳에 몸담았습니다.


이젠 그냥 레홀러에요.

내가 어디서 왔든, 어느 곳을 거쳤든

이 곳이 지내온 시간과 구축된 문화에 대해

동의하고 들어온 이상


여기선 그냥 레홀러일 뿐입니다.



소라넷 출신은 가라

댓글 달아주신 분에게 아무 감정 없습니다.


무엇을 두려워하시는지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 두려움이 허수아비에 대한 공포는 아닐지 조금은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담인데 20여년 즐섹 라이프 동안

소라넷 들어간거 3달이 채 안될거에요 ㅋ

전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 이 없으면

어디건 활동 접습니다.
너디커플
나는 타인들에게 뿌려진 씨앗 그 열매는 곧 내 마음이다.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르네 2016-08-23 07:25:37
빌어먹을 프레임의 덫인듯 합니다
토닥토닥
갈쿵 2016-06-25 17:31:50
지당하신말씀인거같네요!!
뱀파이어 2016-06-25 12:25:36
신경쓸 필요없는 것에 신경 안 쓰는것이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수는 없습니다.
하물며 신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자나요.
몰리브 2016-06-25 11:15:37
자신의 상식외의 것은 이해못한다라는
마인드가 아직 많은게 사실이에요
우리가 헤쳐나가야할길은 아직 많군요 ^^
으흠흠흠 2016-06-25 11:07:23
성취향은 존중해야죠 일반적인게 당연하다고할 필요는없습니다
이태리장인 2016-06-25 10:52:50
커플활동 - 사진찍는다 - 소라넷이네 - 범죄자들, 꺄!

아무것도 모르고 레홀을 시작하게 된 이들에게는 일단 정상위(남성상위)만 아니면 대부분 섹스의 범주가 소라넷의 영역일수도 있습니다... 그게 사실은 아니란걸 깨달아가는게 레홀의 목표이기도 하죠 :D
아저씨펌 2016-06-25 10:37:05
레홀도 유기체라고 생각하시면 단순하지 않을까요. 현재로서는 애벌레 같은 모습이라 생각해요. 누군가는 입을 벌려 먹고 누군가는 소화시키고 누군가는 배설해 내야 합니다. 누군가는 앞을 봐야하고 누군가는 꿈틀 기어가야하며 누군가는 세포처럼 증식하거나 종멸할 것입니다. 그런 영욕의 시간 속에서 고치를 틀게되고 침묵하며 말라 죽거나! 혹은 화려한 날개를 뻗고 나비가 되거나!
제 경우 낙인은 남이 찍는 것보다 스스로 찍은 것이 더 안지워 지더군요. 음해도 침묵도 칭찬도 소통도 삶의 일부인, 통과의례를 겪고 있는 청춘들이 있기에 뫼비우스의 띠처럼 끊임없이 반복되지 않을 수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침몰하는 배에서 뛰어내리는 선원들을 선장이 욕할 수가 없는 것처럼 선명한 원칙과 더 오래 살아남은 사람으로서의 배려만큼은 변함이 없기를 바래봅니다. 전. 이런 걸 즐기는 것이 나이를 먹는 즐거움이려니 감사하면서^^; 자지를 자지라, 보지를 보지라 말하는 정제되고 순수한, 욕망과 쾌락의 즐거움도 감사하면서.
아. 저도 스맛폰으로만 쓰는데요, 반복하시다 보면 반대로 오류를 잘 이용하실 수 있는 방법도  생깁니다요~ 
즐겁고 화사한 주말 되세요~
hecaton 2016-06-25 10:29:27
소라넷 없어진지가 언젠데 아직도 그런분들이 계시나요?
hecaton/ 장문의 글은 항상 메모장이나 한글에 작성하시고 옮기시는게... 글쓰기창 오래열어두면 가끔 정상접근 아니라고 뜨더라구요
따뜻한햇살 2016-06-25 10:09:14
썰 부탁드립니다~
1


Total : 36969 (1292/184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1149 군대에서 비누 주을땐 이렇게~~ 아트쟁이 2016-06-26 1989
11148 누가 좀.. [14] 초코플롯트 2016-06-26 2509
11147 자다 깨서 레홀 보다가~ [2] 아트쟁이 2016-06-26 2133
11146 보지 게임해요~ [75] 프레이즈 2016-06-26 8052
11145 소모임은 어떻게 들어가나융 ..? [8] 디니님 2016-06-26 2247
11144 끝말잇기해요~! [142] nyangnyang22 2016-06-26 3741
11143 커피 볶는 아침 (정말 제대로된 커피숍 소개 정보..).. [12] Mare 2016-06-26 2359
11142 흫 저는 오늘 들어가고 말 것입니다!!!! [13] nyangnyang22 2016-06-26 2510
11141 오늘 유독 밤이 심심하네요 [3] 디니님 2016-06-26 2496
11140 와.. 먹태라는 음식에 요즘 빠져버려서 [1] 희레기 2016-06-26 2145
11139 ㅎㅎ다들 지금 뭐하세요? [65] nyangnyang22 2016-06-25 2929
11138 참 힘드네요 [6] OhgRay 2016-06-25 2180
11137 다들 맛있는 저녁 드셨나요 [10] 초코플롯트 2016-06-25 2041
11136 몸짱! 고구마.. [4] Mare 2016-06-25 2336
-> 아... 완전히 멘붕이에요. [10] 너디커플 2016-06-25 3823
11134 영화~.~ [6] 당신만을위한은밀한 2016-06-25 2619
11133 혹시..UFC 좋아 하시는 분 있나요? [17] 켠디션 2016-06-25 2325
11132 와나 ㅋㅋㅋ 담주에나할줄알았더니 [2] 몰리브 2016-06-25 2218
11131 [기사공유] 레드홀릭스 소모임 관련 안내 [5] 레드홀릭스 2016-06-24 2502
11130 힐링중~^.^ [19] 까꿍v 2016-06-24 2856
[처음] < 1288 1289 1290 1291 1292 1293 1294 1295 1296 1297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