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완전히 멘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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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가까이 썼던 장문의 글이 태블릿 오류로 싸그리 날아가버리고 재부팅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아...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음.. 제 이마에 혹시 소라넷 출신이라는 낙인이 찍혀있나요? 여친과 쓰리섬해서? 성취향이 가학형이라서? 아니면 다른 어떤 이유로? 제가 레홀 줄을 잡은게, 어떤 관전 클럽의 기사였는데 그렇다면 레홀이 담고 있는 컨텐츠들은 무엇인가 잠시 의문이 들었어요. 동시에 두구멍을 공략하는 쓰리섬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까지 존재하는걸요!!!!!!!!!!! 아... 의욕 안생긴다.. 빌어먹을 태블릿. 제가 BDSM과 소라넷.. 아니 그당시는 소라의 가이드였죠 을 알게 됬던 경위와 그에 관한 썰들과 함께 풀어낸 글이었는데 이젠 엄두가 안나네요. 간단하게 소라넷 포비아가 소라넷 메카시로 발전하는건 동의할 수 없어요. 아마도, 소라넷에 대한 포비아는 자유는 외치지만 책임은 외면하는 행태에 대한 혐오가 아닐까 싶은데 성적인 개방을 천명하는 곳에, 개방된 모습으로 들어오는 사람마다 일종의 낙인을 찍어 놓는다면 이건 지극히 마이너리티 리포트적인 행위가 아닐까 싶어요. 전 소라넷 좋아합니다. 그들의 발칙하고 끝간데 모를 성적인 상상력과 행동력에 찬사를 보내는 바에요. 그렇다고 그들의 모든 모습에 동의하진 않죠. 합의와 동의 없는 모든 행위들에 대해 절대로 동의해 줄 수 없어요. 이건 사람의 문제에요. 비단 여기뿐만 아니라, 우후죽순 자라나는 소라넷 유사 사이트들과 기존에 있던 성취향을 컨텐츠로 담고 있는 각종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입니다. 무분별한 여성에 대한 구인행위와 행동들을 어디 어디 출신이라서 그렇겠거니 생각하는건 지극히 편향적 사고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냥 그 사람이 그런거에요. 남친이 있음을 밝히고, 남친과 함께 들어온 사람에게도 쪽지가 날라오고 제 눈에 들어와요. 그리고 함께 낄낄대 줍니다. 아주 오래전 에셈 사이트에서 여친과 함께 활동할때도 그랬고 지금도 충분히 그럴거라 예상하고 들어왔어요. 글줄 존나 번드드르하게 쓰면서 엄근지 진정한 돔 운운하던 새끼들이 제 여친에게 쪽지 보내서 지금 남친 개사이비에 병신이니까 내 자지를 물고 천국에 오르렴 하는 식의 쪽지 수도 없이 봤어요. 그 시절에는 소라넷도 없었는데요! 자유에 책임을 요구하되 소라넷 포비아가 소라넷 메카시로 발전하는건 절대로 지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레홀은 자지를 자지라고 말할 자유, 보지를 보지라고 말할 자유를 간판으로 걸어놓고 안에선 서로에 대한 의심이 서로를 제한하는 전체주의 사이트가 되어 갈수밖에 없을거에요. 이 무슨 웃지 못할 상황인가요? 저는 여친과 무한한 즐섹을 위해 이 곳에 몸담았습니다. 이젠 그냥 레홀러에요. 내가 어디서 왔든, 어느 곳을 거쳤든 이 곳이 지내온 시간과 구축된 문화에 대해 동의하고 들어온 이상 여기선 그냥 레홀러일 뿐입니다. 소라넷 출신은 가라 댓글 달아주신 분에게 아무 감정 없습니다. 무엇을 두려워하시는지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 두려움이 허수아비에 대한 공포는 아닐지 조금은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담인데 20여년 즐섹 라이프 동안 소라넷 들어간거 3달이 채 안될거에요 ㅋ 전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 이 없으면 어디건 활동 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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