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 오면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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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뒷자석에 타고 있던 남자 두명 그중에 한놈이 갑자기 일어서더니 앞앞앞에 앉아있는 여자의 전화번호를 딴다.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니 같은 학원을 다니지만 일면식은 거의 없는 사이같던데 여자는 생각보다 쿨하게 번호를 넘겨주더라. 여자가 내리고 나서 둘이는 '연락 오면 인신매매일거야'라고 연신 떠들어대며 자기들도 쉬이 믿지 못하는 눈치다. 옛날에는 외모가 구리고, 지금은 외모도 구리고 기력도 다 떨어진 나로서는 헌팅에 대한 용기 자체가 신기하기도 하고 '아 저런 객기가 바로 청춘인건가!'라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굳이 자고있는 내 옆에 앉아서 번호를 딸 필요는 없었잖냐? 이 여드름쟁이야... 뒷자리 말고 눈 앞에 가서 번호따도 되는걸...시부럴시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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