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쓰레기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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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드는 생각은.. 전 참 쓰레기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저에겐 4년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지요. 20대 초반 대학생시절 한 눈에 반한 사람과 연애를 시작했었습니다. 모든걸 주고 싶은 그녀였기에 정말 최선을 다 했죠. 그녀도 제가 첫 남자였던지라 조금은 어색했지만, 저를 정말 좋아해주었고 사랑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성욕이 끝을 모르고 높아질때라, 자연스레 섹스에 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이 여자친구를 사귀기 전에는 전혀 해보지 못했던 섹스는 저에게는 알고 싶지만 알 수 없는 광할한 우주의 영역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성인이고 확실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그런데 여자친구에게 들려오는 말은 "혼전순결"이란 말이었습니다. 촌철살인이라는 고사성어가 흡사 이런 상황과 유사하지 않을까란 생각과 함께 실망아닌 실망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그런거 안하면 어떻습니까? 플라토닉의 정신만 내가 갈고닦는 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거니하고 넘어갔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여자친구인데 그것조차 못지켜줄까요.. 4년 내내 지키다 결국 헤어졌습니다. 권태기란 이유로 헤어짐을 통보하더군요... 여자친구에게 모두 올인했던 저는 헤어짐을 당한 이후에 뒤를 돌아보니 그 흔한 여자사람인 친구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헤어진지 오래됬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지켜주는 걸 선택한 것이 왜 자꾸 후회로 남아 머릿속을 맴돌까요..ㅠㅠ 오늘따라 왠지.. 제가 .. 참 쓰레기인것 같습니다.. PS 답답한데 이걸 누구한테 하소연 할 수도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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