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공개
0
|
|||||||||
|
|||||||||
http://www.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2&page=1&bd_num=40293
요글 정답 공개합니다. 9분이 참여해주셨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보이네요. 센스가 부럽습니다. 여성분들이 느끼하다 생각하실 수 있지만 간략하게 당시 상황으로 꼬~ 1분이 마치 10분처럼 흘렀다. 나는 초조해지기 시작했고 당혹감이 엄습해왔다. 나는 끝이구나 생각이 들때즈음 속으로 웃기시작했다. 나 : (그녀를 한번 슬쩍보고 다시 휴대폰을 본다.) 그녀 : ? 나 : (빠르게 그녀 휴대폰에 적힌 여자친구 번호를 다 지움) 그녀 : (표정 굳어지고 이상한 표정으로 보기 시작) 나 : 아 너는 좀 . .(고개 한번 끄덕임) 특별하니까 연락처 제대로 알려줄께(씨익) 그녀 : 뭐야 ㅋㅋㅋㅋㅋ 웃으며 내 어깨를 탁 치고는 옆에 바짝 붙어 앉은 그녀 자연스레 왼팔은 그녀 어깨에 올려놓고 한손은 그녀 손을 잡았다. 부드러웠고 한 겨울이었지만 따뜻했다. 내 행동과 답변이 마음에 들었나보다. 한참을 이야기하다 자리로 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카톡이왔다. 몇차례 카톡을 주고받은 후 곧 간다고 하니 자기도 너무 재미가 없어 간다고 한다. 역시 신호다. "너와 한잔 더 하고 싶다." 계산을 하는 순간까지 고민을 했다. 내일이면 올라가는데 이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야 하는 걸까. 문앞에 나오니 핫 팬츠에 새하얀 허벅지가 다 드러나는 검은 스타킹, 그리고 양털 느낌이 나는 큰 펄에 갈 색 쇼트 코트는 나를 더욱 흔들었다. 10분 동안 그녀와 동성로를 걸었다. 잠깐 벤치에 앉기도했지만 이내 곧 추위에 일어나 걸었다. 그녀 손이 추위에 저버린 걸까? 내 코트 속으로 살며시 부드러운 손이 들어와 손을 잡는다. 하지만 그 당시 여자친구가 있었고, 나이트를 간다고 허락까지 받은 상태에서 이성과 감정 싸움은 무의미했다. 나는 큰 길에서 택시를 잡고 그녀를 보냈다. 그리고 그때의 그 시간들은 아직도 여운이 남아 문득문득 나에게 찾아온다. "만약 그녀와 잤다면, 스처지나간 여자들 중 하나였겠지." ============== 간략 썰 끝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이 많네요. 정답이 나왔으면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톡으로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다음 기회에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