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ep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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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이라기 보다는 그냥 연애중 혹은 썸 관계인 상대방한테 하면 참 괜찮은 데이트 스킬(?) 같습니다.
오래전 연애를 하던 여자친구와 초창기 썸남, 썸녀 관계일 때 썻던 방법입니다. 한창 데이트를 마치고 각자 집에 도착했을 때(새벽 12시쯤) 서로 네이트온 메신저에 접속을 했었습니다.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 : "오빠 씻고 올께" 썸녀 : "웅웅 얼른와ㅋㅋㅋ" 씻으면서 여러 노래를 혼자 흥얼 거리다 크립 노래를 흥얼 거릴때 재미있는 생각이 들었고, 샤워후 전화를 했습니다. 썸녀 : "오빠 다 씻었어?" 나 : "잠깐 컴퓨터 앞에 앉아봐" 나 : "앉았지?" 썸녀 : "응" 나 : "지금 보내는거 받고, 실행은 하지 말아봐" (파일명을 1로해둔 상태) 썸녀 : "받았는데 이게 모야??" 나 : "응, 지금 실행해봐" 나 : (노래 반주가 들림) 듣고있어봐 끊을께" 그다음 저도 빠르게 크립을 틀고 톰 요크가 첫 소절을 부를 때 When you were here before 그에 맞춰 네이트온 채팅창에 첫 소절을 복사해 올렸습니다. 다음도 똑같겠죠? Couldn't look you in the eye You're just like an angel Your skin makes me cry 몇소절 쓰니 썸녀 : "아 뭐야 오빠 노래들으라고 한거였어?" 나 : "You float like a feather" 썸녀 : "오빠ㄲㅋㅋㅋ" 나 : " a beautiful world i wish i was special you're so fucking special" 이러니 썸녀도 눈치챗겠죠? 그 뒤로는 자기 컴퓨터에서 나오는 크립 노래에 맞춰 네이트온 메신저에 가사가 올라오니 나중에 하트로 도배가 된 문자가 막 오더군요. 크크 지금 연애중이시거나 혹은 썸을 타는 여성분, 남성분들은 한번쯤 써보시길 바래요. 괜찮은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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