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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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4호선 탔는데 찌부 되는줄 알았어요
문 열리자마자 비좁은 공간에 헉 했는데 약속시간 늦을까봐 낑겨 타긴했는데... 앞에 남자랑 마주보는 자세에서 뒷사람이 자꾸 밀고 들어오니 그 사람 가슴팍에 묻힐뻔한거 얼굴앞에 클러치백으로 막고 힐 신고 뒤에서 압박해오는걸 버텼어요ㅋㅋㅋㅋ 그래도 그 남자분 숨결이 닿는 위치...... 머리위로 어딘가 참는듯한 콧김이 습~후~습~후~ 신랑이 결혼 후 연애때보다 안아주는 횟수가 줄어서 그런지 눈앞에 낯선남자 숨결이 왠지 모르게 기분 좋았어요ㅋㅋㅋ미안 신랑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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