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진화론적 유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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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bric.org/myboard/read.php?id=274638&Page=&Board=news 여성의 오르가즘이 생식과 번식의 진화생물학적인 관점에 있어서 진화론적 유물이라고 주장을 하는 내용입니다. 영장류등의 고등 포유류를 제외한 발정기가 있는 포유류의 경우 성적 자극을 받거나 심지어 수컷이 옆에 있기만해도 그에 의한 조기성숙된 배란이 일어난다고 합니다(유도된 배란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러한 동물들의 경우 클리가 좀 더 질 안쪽에 있거나 질구와 가까운 구조를 보인다고 하네요. 하지만 영장류 혹은 인간으로 가면서 점차 상시 수정이 가능한 '자발적 배란'의 형태로 진화를 하였고 그에 따라 클리는 점점 질과 멀어지는 쪽으로 바뀌어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이런식으로 진화가 되었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오르가즘을 얻기 힘들거나 얻지 못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을 하네요. 그래서 진화론적인 유물이라고 하는 것이구요. 본문에서도 다른 학자들이 그들이 내세운 데이터들의 오류를 크게 지적합니다.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그러한 가설 역시 온전히 지지하기 어렵네요. 생식과 번식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저런 주장이 나올수도 있죠. 하지만, 인간이 섹스를 생식만을 위해서 하나요??? 인간의 역사에 있어서 금욕적인 시대도 있었고 탐욕적인 시대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은 성욕구의 충족과 쾌락을 추구하며 행복의 큰 부분을 쟁취하는 동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특성을 전제로 했을 때 쾌락 추구적인 관점에서 봤을 땐 여성의 성기관은 분명 쾌락을 얻기 좋은 방향으로 발달을 해왔을 것이거나 혹은 충분히 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여러가지 사회적 부조리함과 뿌리깊은 사회 시스템적인 성차별과 성자체에 재한 무지함으로 인해서 어떤 여성이든 가지고 있는 그 잠재력을 개방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의 글을 보면서 확실히 섹스와 쾌락, 오르가즘에 대해서 생각하는 관점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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