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마가 끼었나 되는 일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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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좋은 관계로 만나고 있던 분이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굉장히 큰 말실수를 해서 그분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말았습니다. 상황이 어쩌다가 그렇게 되버렸는지 한숨만 나네요. 전 이런 실수 하지 않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뭐라고 변명이라도 해서 잡고 싶었는데, 나이먹고 얻은 경험이라면 그런 상황에서는 어떤 말도 변명으로 들리고 오히려 화만 돋을 뿐이라는 걸 알았기에 군말없이 사과하고 좋은 분 만나 행복하시라고 전하고 끝냈습니다. 혹시라도 이후에 실수할까봐 모든 연락처는 다 지워버렸습니다. 몇 년동안 만났던 사람 중 제일 말이 잘 통하고 재미있던 분이었지만 제가 많이 모자랐나봅니다. 딱히 넋두리할 곳이 생각나지 않아, 이렇듯 레홀에 몇 줄 적어봅니다. 진짜 올해는 입조심하고 살아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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