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펌] 술취한 대학 여자조교와 모텔 간 썰  
0
redman 조회수 : 4553 좋아요 : 0 클리핑 : 0

몇년전 무더위가 시작될때의 일이었다.

나는 XX대학 전자공학부에 다니던 학생이었다..

다른 문과나 경영등등 타단과대학과 다르게 우리학과는 실험이 정말 많았다.

실험이 많은 만큼 우리와 같이 실험을 하는 조교님과 자연스럽게 볼기회가 많아졌다.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조교님과 다정하게 말을 하거나 밥을 먹을 기회가 생겨서 친해질 수 있었던건 아니었다.

조교님에 대한 설명을 좀하자면 단정한 포니테일과 빨간 렌즈를 끼고 다녔고

각선미가 정말 좋아서 항상입고다니던 스키니진이 정말 잘어울린다고 생각될만큼 수수하게 예뻤다.

그냥 이런 호감을 가지며.. 저런여자랑 사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하곤했었다.

그러던 중 나는 학교 근로 장학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수님의 방청소와 간단한 보조업무를 도와드리는 역활을 부여받아

교수님 연구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일을 하던 도중 교수님이 씩씩 거리시며 들어왔고, 학부장님이랑 싸운듯한 말을 허공에 계속 질러대고 계셨다.

대학조교님은 평소에도 있던 일이 었던지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자기일을 하고 있었고,

우리는 교수님의 눈치를 약간씩 봐가면서

저녁 6시까지 조용히 일을 처리해나갔다.

일이 끝나고 교수님은 이대로는 들어가기 싫으시다며 우리에게 술자리를 제안했고,

날도 더워 맥주한잔이 그리웠던 나는 그러자고 흔쾌히 수락했다. 물론 조교님도 동행하였다.

우리는 학교 근처 소주집으로 이동해 닭볶음탕을 시키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교수님이 빨리 달리던 탓이었을까?

원래 술 마시는걸 즐기지 않았던 나인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술이 잘들어갔다.

교수님은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셨고,

얘기 중간중간 계속 술을 마셔서 우리는 2시간안에 10병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워가며 빠르게 잔을 비워갔다.

세시간 정도가 지나 정신을 차렸을때 교수님은 자리에 계시지 않았고 조교님은 그자리에 엎드려 있었다.

나는 묘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아.. 이걸 어떻게 하지..'

나는 조교님의 집도 모르고 핸드폰을 찾기위해 가방을 뒤지는것은 실례같아서

근처 모텔로 조교님을 데리고 갔다..

모텔에 들어갈땐 처음이라 정말 가슴이 뛰고 진정을 할 수 없었다.

들어가고 난 후.. 다른사람들에게 여기까지 얘기하면 "야! 이놈 성공했구만"

하면서 등을 딱 쳐주지만 이 이후에 이야기를 해주면 "뭐 이런X신이 다있어"

라고한다..

그렇다 이쯤되면 예상하겠지만 나는 들어가서 아무짓도 하지않고

조교님을 침대에 재우고 나는 밑에서 자고 그 다음날 같이 모텔을 나왔다.


뭐 나도 그때 취해 있었고 피곤해서 그랬다고 항상 말하지만

지금 내 아내는 항상 이얘기를 들으면 이렇게 말하곤한다..

"그때 너가 날 덥쳤으면 지금 이렇게 같이 살지도 않는건데.."

라고.. ㅋㅋㅋ
redman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사진넘어 2016-10-11 10:54:35
반전이군요ㅋㅋㅋ
redman/ ^^네
르네 2016-10-11 01:30:54
재미있어요
redman/ ^_^ 제 썰은 뭐가 없어서요 ㅋㅋ 펌으로
지켜보고있다 2016-10-10 23:44:39
30대 초반까지 혼자 사는 저희 집에 술 마시러 찾아온 분. 졸립다며 찾아온 분을 그대로 술과 잠만 제공하고 돌려보냈다가 x신 취급 당했더라죠... 세상을 너무 늦게 배웠어요 ㅠㅠ
redman/ 저도 19살때 제 옆에서 다 벗고 나체로 술취한척 자던 누나 이불 덮어주고 걍 잤는데... 그땐 경험이 없었던 터라..ㅋㅋㅋ
써니케이 2016-10-10 23:03:57
ㅋㅋㅋ 귀엽군요
redman/ 귀엽죠? ㅋㅋㅋ하~요즘 너무 추워요
따뜻한햇살 2016-10-10 22:59:52
오! 마지막에 반전이 ㅋㅋ
redman/ 반전. ㅋㅋㅋ공감할수도..ㅋㅋ
레몬파이/ 성공한 반전!!!!
따뜻한햇살/ 멋진 반전이네요 ㅋㅋ
redman/ 그러니까요. ^^ 부럽
1


Total : 36148 (1133/180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3508 역시 육체적부분보다 정신적 교감이 중요한가봐요... [12] 포비아스 2016-10-16 2325
13507 RED Holics 섹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3] 19금데헷 2016-10-16 2741
13506 오늘 리듬 한번 타봅니다. [4] redman 2016-10-16 1621
13505 오늘 레드스터프에 온 손님 [19] 쭈쭈걸 2016-10-16 2687
13504 섹시한 [2] redman 2016-10-16 1816
13503 스타킹 좋아하시는 분 있나요? [9] 몬주익 2016-10-16 3343
13502 인생의 행복을 구성하는 주요 3대 요소 [11] 핑크요힘베 2016-10-16 2146
13501 이번 여행 좋았습니다 [9] 소심녀 2016-10-16 1911
13500 잠이.. redman 2016-10-16 1731
13499 형,누님들 감사합니다^^ [3] 포비아스 2016-10-15 1871
13498 나이트 노하우 - 프롤로그 [4] 훈이님 2016-10-15 3842
13497 온라인 만남..상대가 맘에안든다는말에 폭력.... [25] 레몬색 2016-10-15 2144
13496 우크라이나식 라면? [6] 레몬색 2016-10-15 2011
13495 여자친구 호출이 왔어요. [5] 포비아스 2016-10-15 1927
13494 서민체험, 미용실 [8] 섹시고니 2016-10-15 2211
13493 레드어셈블리 [2] 봉지속에잡지 2016-10-15 1636
13492 프리패스 질문있습니다. [2] 포비아스 2016-10-15 1336
13491 안녕하세여!! 좋은정보 보러왔다가 가입까지!!.. [25] 포비아스 2016-10-15 1771
13490 다시 연애를 하게된다면 [12] 봉지속에잡지 2016-10-15 1891
13489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4] 슈퍼맨456 2016-10-15 1534
[처음] < 1129 1130 1131 1132 1133 1134 1135 1136 1137 1138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